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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시, 코로나19 지역확산 저지 총력 대응과 관련하여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 청주시, 거리두기 2단계 수준 조치 청주 전역 확대

코로나19 지역확산 저지 총력 대응과 관련하여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

 

평온해야 할 토요일 오전에

애타는 마음으로

다시 시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합니다.

우리 지역 연쇄 감염이 시작된

당구장은 물론이고,

제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는 늘어나고 있고

지금 막지 않으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지난 5일간 우리 시 확진자는 총 29명입니다.

이 중 오창의 당구장발 감염이 18명,

제천과 부산 등 타 지역 접촉 감염이 6명이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1명,

해외에서 온 감염자가 4명입니다.

 

당초 오창읍 일원을 중심으로 하던 지역감염이

강내, 남이, 율량, 사천 등 청주시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핀셋방역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 확진자는

상당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시는 주말을 반납하고 철저하고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찾아내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불안과 우려만큼 두려운 적은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평온한 주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잘 막아오고 있었지만

우리 시는 지금 가장 강력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연말 연시는 물론이고,

수능을 끝내고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우리 학생들도 걱정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모여 지난 한 해의 소회를 나누고,

들뜬 마음으로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다시 볼 수 있으려면

우리는 지금 잠시 멈춰야 합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우리 고3 학생들을 생각하셔서

잠시만, 그러나 강력하게 일상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타 지역 친인척이나 지인과의 만남, 여행은 물론이고

각종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 타 지역 지인의 초청 등을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청주시는 빠르게 확산하는 지역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시 전역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는 작금의 엄중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일들을 하겠습니다.

청주시 전 직원이 주야는 물론 주중, 주말을 막론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얼마 전 우리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감염 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감염자가 며칠 동안 숙소 생활을 했던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또 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작은 불편들을 감수하고 서로에 대해 배려한다면

마스크 한 장이,

2m의 거리두기가 선물하는 놀라운 기적을

다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동화 같은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주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28일

청 주 시 장 한 범 덕

 

 

청주시, 거리두기 2단계 수준 조치 청주 전역 확대

 

청주시가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한 조치를 당초 오창읍 일원에서 청주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24일 오창 당구장발 감염 3명(111~113번)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25일 4명(114~117번), 26일 9명(118~126번), 27일 7명(127~133번), 28일 6명(134~139번)이 발생하면서 지난 5일간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해외유입 4명을 제외하고 25명이 지역감염으로, 오창 소재 당구장발 감염이 18명이고, 제천 김장발 감염이 2명, 부산 등 타지역 접촉 감염이 4명,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이 1명이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36번 확진자는 상당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되었고, 135번 확진자의 자녀들이 서원구 소재 초등학교와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에 각각 재학하고 있어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129번 확진자는 상당구 소재 노인요양시설의 종사자로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충주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상당구 소재 음식점의 가족모임에 대해서도 접촉자 확인 및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당초 오창읍 일원을 중심으로 하던 지역감염이 강내, 남이, 율량사천동 등 청주시 전역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27일 저녁부터 28일 아침까지 밤새 13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확산속도가 빠르며, 무엇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주목하여 청주시 전역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집중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28일 오전 10시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거리두기 2단계 격상도 검토했으나, 29일 발표 예정인 정부계획이“전국 거리두기 2단계 도입”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주와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 계획대로 시행하되, 11.29.(일)부터 관련 시설 담당부서와 지원 부서를 총 동원하여 주말 없이 2단계에 준하는 행정지도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비상위기 상황임을 선포하고 청주시 전 직원이 주말을 포함하여 관련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집중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차단을 목표로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전면 중단하고,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검토하여 휴관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유흥시설 5종(클럽 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의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 중단,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 음식점은 21시 이후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실내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는 등 각 분야의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김장, 가족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문의: 안전정책과 전병율 재난관리팀장 (☎043-201-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