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천군, 1인 GRDP 전국 최상위‘9,138만원’… 가파른 성장세 지속
2. 진천군보건소, 충북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
3. 진천군 생거진천수박연합회 우수농업인 시상식 성료
4. 더불어 사는 진천군, 취약계층 위한 기탁 ‘봇물’
5. ‘지역 인재 양성에 힘 보태고 파’…진천군 장학금 기탁 잇따라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오전 10시 20분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서 진행되는 진천군-음성군 혁신도시 상품권 공동유통 협약식 행사에 참석
행 사
△ 광혜원면 건강찬 밑반찬 지원사업 = 오후 2시 광혜원면 일원
진천군, 1인 GRDP 전국 최상위‘9,138만원’… 가파른 성장세 지속
- 인구 급증 속, 1인 GRDP 9년 연속 충북 1위 … 제조업 분야 지역경제 견인
- 2016~2018년 투자유치 5조2천억 집중 … 우량기업 입지효과
- 교육서비스 및 농림어업 강세, 건설업 분야 다소 약세
- 물류 및 지식산업 분야 등 생산구조 다각화 향후 과제
진천군이 1인 GRDP(지역내총생산)인 9,138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의 가파른 지역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RDP(지역내총생산)는 1년간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총부가가치액에 순생산물세를 더해 산출하는 것으로 지역의 경제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활용된다.
23일 충청북도 통계정보시스템의 2018년 기준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진천군은 당해년 가격 기준 총 7조 3,980억원의 GRDP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기준 대비 3천 2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진천군이 달성한 7조 3천980억원의 GRDP는 충청북도 전체의 약 10.6%를 차지한다. 군의 인구와 면적은 충북 전체의 각각 5.0%, 5.5%에 불과하지만 GRDP 점유율 10.6%로 나타나 군세 대비 경제규모는 약 2배 정도 상회하는 것이다.
1인당 GRDP는 지역내총생산액에 추계인구를 나눈 것으로 특정 지역이 얼마나 밀도 있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진천군이 기록한 1인당 GRDP 9,138만원은 충북도내 시군 중 1위(9년 연속)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북 평균인 4,306만원에 약 2.12배해 달할 정도로 높다.
군은 2017년 기준으로 9,299만원의 1인 GRDP를 기록했는데 2018년 기준인 9,138만원은 전년대비 약 161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이는 인구가 증가할수록 적어지는 ‘1인 GRDP’의 산정 방식에 따라 연간 지역내총생산액이 3천억원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추계인구가 무려 4천7백명(6.1%)가량이 급증한 이유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특정지역의 인구가 인근 베드타운으로 흡수되는 상황에서 1인 GRDP가 상승하기도 한다.
1인 GRDP는 지역의 산업구조 상 광‧제조업 분야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는데 진천군의 총 부가가치 중 약 69.2%가 광‧제조업 분야에 해당한다.
눈여겨볼 점은 진천군의 제조업분야에서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충청북도 전체의 14.4%에 달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체 수는 9.4%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제조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생산 기업비중의 높은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진천군의 제조업 1개 기업 당 평균 부가가치 생산액은 34.7억원으로 충북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충북평균 보다 약 12억원이 높다.
2016년에서 2018년 3개년 동안 진천군의 민간 투자유치 규모는 약 5조 2천3백억원으로 이 기간 중 CJ제일제당 및 한화큐셀을 비롯한 부가가치가 높은 우량기업들이 입지해 생산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 제조업 분야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천이 제조업과 더불어 강세를 나타낸 분야는 교육서비스업 분야다.
군이 교육서비스업 분야에서 기록한 전년 대비 부가가치 증가액은 606억원(75.4%)으로 충북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53.2%)에 달하는 수치다.
교육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상승은 지역의 학령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2018년 당시 학령인구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유치원, 학원, 교습소 등이 빠르게 늘어난 효과로 보인다.
그 밖에 농림어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114억원(18.2%)의 실질 부가가치가 증가했다. 2017년에 집중됐던 수해피해 및 AI, 구제역 등 가축피해 등으로 인한 생산액 감소가 2018년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강세를 보여왔던 건설업 분야의 실질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약 468억원(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당시 지역 내 공동주택 건설 및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이 일시적인 소상상태에 놓여 있던 것이 약세를 보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2019년부터 충북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건설사업 및 K-FOOD VALLEY 기반시설 조성 등이 다시 이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건설업 분야의 생산 실적이 예년 수준으로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군은 이번 통계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일자리창출 효과 및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우량 제조기업을 위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간다는 방침이며, 물류 및 지식기반산업으로 생산 분야를 다각화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천군보건소, 충북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
진천군이 충청북도가 주최한 2020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표창 대상은 충청북도 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0년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를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는 △계획 △운영 △성과 3개 영역과 △성과지표 △사업내용 △사업목표 △내부자원연계 △지역사회 자원연계 △사업운영 △목표치 달성 등 7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 보건소는 최근 9년 동안 진천군 7개 읍‧면의 인구변화, 최근 5년 동안의 사망통계, 원인, 주용 건강지표 등을 활용해 충북 최초로 건강지도를 제작해 각종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전군민 뚜벅뚜벅 워크온 모바일 걷기앱 프로젝트’ 를 추진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6월부터 7개월간 추진됐으며 프로젝트 시행 후 지역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이 22% 향상돼 진천군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군보건소 관계자는 “올 한해 추진한 건강증진사업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한층 더 발전된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 생거진천수박연합회 우수농업인 시상식 성료
생거진천수박연합회(회장 신고호)는 23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우수농업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임영은 충북도의회 의원, 수박 연구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 날 충청북도지사상은 이월면 장영수 씨가, 충청북도의회의장상은 광혜원면 김윤호 씨가, 진천군수상은 초평면 김흥영 씨가, 진천군의회의장상은 문백면 김회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신 회장은 “2021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수박 품질 향상과 이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서정배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은 수박 소비 변화 대응에 소과종 수박단지 13.2ha 조성을 포함해 홍수 출하에 따른 불안정한 수박 가격을 극복하고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도록 수박 주산지 육성에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생거진천 수박연합회는 38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농업인 조직으로 진천군 수박농업을 이끌어 가는 대표 단체다.
더불어 사는 진천군, 취약계층 위한 기탁 ‘봇물’
진천군에 지역 이웃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성금 기탁이 잇따르며 훈훈한 연말연시를 맞이 하고 있다.
초평면 소재 ㈜세화피앤씨는 23일 진천군청을 찾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200만원 상당의 바디용품 6000개를 전달했다.
박수일 ㈜세화피앤씨 전무이사는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같은 날, 골프존카운티 서주원 중부사업부장 외 4명도 군청을 찾아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서 부장은 “따뜻한 지역의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더불어 사는 마음들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관내 식품제조업체 CEO 모임인 매씨모(매력적인 CEO 모임) 심재인 회장이 800만원 상당의 백미 2,500kg을 군청에 전달했으며 ㈜오토닉스 안형준 대표이사는 덕산읍행정복지센터에 380만원 상당의 백미 1,500kg을, ㈜팔도진천공장 한성음 대표와 직원들이 광혜원면행정복지센터에 120만원 상당의 연탄 1200장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금품은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 인재 양성에 힘 보태고 파’…진천군 장학금 기탁 잇따라
- 축산발전연합회 300만원, 월촌육묘장 채만병대표 300만원 쾌척
진천군에 추운 겨울 날씨를 잊게 만드는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3일 진천축산발전연합회는 (재)진천군장학회를 찾아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300만원을 전달했다.
황달주 연합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정성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 우리 학생들이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같은 날 채만병 월촌육묘장 대표도 장학회를 찾아 300만원을 기탁했다.
채 대표는 “날씨가 계속해서 추워지고 있지만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는 마음들이 계속해서 전파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