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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단양군,,추위야, 가라!…따뜻한 단양 천연동굴 여행지 각광 외 (11월4일 종합)

추위야, 가라!…따뜻한 단양 천연동굴 여행지 각광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마치 극락세계의 지하궁전을 방불케 한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은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됐다.

동굴은 석회암층에 연한 희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총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은 1∼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온달장군이 이곳에서 수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면서 온달동굴로 불려졌다.

군 관계자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한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같은데…” 기지 발휘 택시 기사 피해 막아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현금 1,000만 원을 들고 집을 나선 고령의 할머니가 한 택시 기사의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양읍 사는 40년 베테랑 개인택시 기사 김영도(66)씨다.

김영도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경 단성면에서 단양읍으로 오던 중 할머니의 통화 내용을 듣고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바로 할머니에게서 딸의 전화번호를 물어본 뒤 딸과 통화를 한 뒤 보이스피싱을 확인하고 내용을 할머니와 딸에게 알려 피해를 막았다.

평소 그는 고령이나 몸이 불편한 고객들을 보면 더욱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친절서비스를 실천하는 모범택시 기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이웃의 궂은일은 물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희생정신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박한 단양에 관한 지식으로 관광객에게 단양을 홍보하고 친절을 몸소 실천해 일등 홍보대사로도 이름나 있다.

단양군은 지난 1일 김영도 기사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평소 ‘화합과 헌신’ 단양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표창을 수여했다.

 

 

단양군, 2023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요조사 실시

 

단양군이 이달 10일까지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농가 및 결혼이민자로,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라는 계절성이 있는 농업분야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단양군은 2016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7년 동안 결혼 이민자의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을 채택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2021년 동안 115농가에서 32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사과, 수박, 담배, 곤드레, 고추 재배 및 수확 등 주요 농작업을 실시했으며, 특히 올해는 46농가에 140명이 입국해 농번기의 부족한 일손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단양군에서 채택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도 해결했지만, 가족 간 유대로 인한 결혼이민자의 정착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결혼이민자 초청 방법뿐만아니라 MOU체결 방식을 도입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 확보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산불없는 단성, 아름다운 단양의 가을을 지킨다

-단성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발대식-

 

단양군은 지난 1일 단성면(면장 설기철)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설기철 단성면장을 비롯해 산불감시원 15명, 산불전문진화대원 5명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단성면은 72.96㎢의 면적 중 61.42㎢가 임야로 되어있고 경관이 수려한 월악산 국립공원이 있어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제비봉(해발 721m)과 도락산(해발 965.3m) 등이 위치해 산림 보존의 가치가 단양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단성면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아름다운 우리 산, 산불없는 단성” 실현을 목표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서, 국유림관리소,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마을 주민과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산불 예방 및 산불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설기철 면장은 “단성의 산세는 단양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감시활동 강화, 초기 대응능력 향상, 산불방지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성면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홍보 캠페인, 농업부산물 파쇄지원, 산림 정화활동, 소각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산불진화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