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DJ 청주시 공무원... 아이들과‘점프점프’
- 청주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현욱 주무관) 아이들과 제대로 놀며 동심 사로잡아 -
지난달 청주 성화동 장전공원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놀이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특이한 이력의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이현욱 주무관(남, 만 38세)이 그 주인공이다. 이 주무관은 낮에는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고 밤에는 디제이 연습을 하며 재능을 키워왔다.
3년여간 디제이를 취미생활로 재능을 다져온 이 주무관은 행사 예산이 없어 고민하는 축제 주최기관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자비를 들여 디제잉 장비를 빌려와 축제에 참여했다.
이에 아이들은 EDM 전자음악과 함께 신나게 춤추고 소리치며 행사를 즐겼고, 뛰어노는 아이들과 이 주무관의 열정이 더해져 참여자 모두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주무관의 이 같은 선행을 청주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를 통해 알린 성기정 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축제 분위기도 한층 고조시켜 줬다”며 “이현욱 주무관은 공무원은 딱딱하고 제 할 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주무관 같은 공무원이 많아진다면 공무원과 시민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테고 공무원들의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다”며 이 주무관을 칭찬했다.
한편 2019년 사회복지직으로 첫 발령받아 성화개신죽림동에 4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 주무관은 성실한 업무처리 능력과 친절함으로 주민들에게 큰 신임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