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포스트 김수현 56명 배출
일 드라마작가 과정 2기 수료식 ... 예비 드라마작가 56명 탄생
드라마 극본 공모전 도전 중, 내년 3기 과정 벌써부터 문의 이어져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 어쩌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알아야 하는 이야기를 즐거움 속에 녹여낸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드라마 한류의 시작, 김수현 작가의 뒤를 이을 포스트 김수현 56명이 탄생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이 4일(금) ⌜드라마작가 과정 2기 수료식⌟을 갖고 지난 6월부터 5개월 간 쉼 없이 달려온 올해의 작가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작가 과정⌟은 내일의 드라마작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드라마아트홀의 특화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 2년째를 맞았다.
첫해는 물론 기초반 2개(낮‧저녁 반), 연수반 1개로 대폭 확대 운영한 올해까지 전국의 작가지망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드라마작가 과정⌟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기 위주의 교육방식으로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 92명의 수강생 가운데 56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과반수가 각종 방송사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 도전하는 등 뜨거운 창작의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드라마작가 과정⌟ 수업을 듣기 위해 매주 제주도에서부터 청주까지 비행기등교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기초반 수료생 임지호(여, 28세, 제주시 서사로) 씨는 “드라마작가의 꿈이 있어도 수도권에만 교육기관이 집중돼 있어 꿈을 실현할 엄두가 안 났었는데, 드라마아트홀 덕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제주도에서 청주를 오가는 수업 날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내년 연수반까지 도전해서 꼭 김수현 작가의 뒤를 잇는 멋진 드라마작가가 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지호 씨만이 아니라 모든 수료생들 역시 “캐릭터 창조부터 시놉시스, 대본 작성까지 열정을 다해 첨삭하며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강사님과 드라마아트홀에 감사드린다”며 “드라마아트홀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쓰는 김수현 작가처럼 우리 주변의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를 즐거움 속에 녹여내는 드라마를 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예비 드라마작가 56명을 배출하며 중부권 유일의 드라마작가 양성 전문 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드라마아트홀은 “벌써부터 내년 3기 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드라마문학관으로써 더욱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드라마작가 지망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20년 8월 14일 개관한 드라마아트홀은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우리지역 출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으로, 김수현 작가 드라마 전시 관람은 물론 <수요 드라마 극장>을 비롯해 <올해의 좋은 드라마>, <드라마 작가 과정>, <드라마 작가 초청 특강> 등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 및 강연 등 대관이 가능한 다목적 홀과 교육실 및 아트숍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에 수암골까지 이어지는 1.3km의 드라마 거리가 조성돼 있다.
드라마아트홀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imsoohyundrama.org)와 인스타그램(@cj_kdrama), 전화 043-225-926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