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미국 주부의 입맛을 사로잡다!
- ㈜코어그린 충북 농식품 중소기업 최초 미국 홈쇼핑 방송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코어그린의 일품육수를 포함한 조미세트 7종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MBC 홈쇼핑에 총 3회에 걸쳐 방송됐다.
충청북도 농식품 시책사업인 수출마케팅 사업에 참여해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결과, 미국 홈쇼핑에 진출한 최초의 충북 중소기업이 된 것이다.
㈜코어그린은‘생명·자연·건강’이라는 기업 모토로 2019년 11월에 창립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간편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천연재료만을 활용한 조미료 제품을 연구 개발해 1초육수 등 천연 조미세트를 탄생시켜 국내 유명 온·오프라인 쇼핑채널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어그린 관계자는“영세한 중소기업의 수출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준 도 및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충북산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주)코어그린의 미국 홈쇼핑 방송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미국 전역에 방송할 계획이다”라며“ K-푸드의 중심에서 충북을 견인할 우수한 농식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농기원, 홍시 주정강화 와인 개발
- 주류 애호가를 겨냥한 와인 제조방법 특허출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와인연구소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주류 애호가를 겨냥한 홍시 주정강화 와인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주정강화 와인은 발효 중 또는 발효가 끝난 후에 브랜디나 주정을 첨가해 도수를 높인 와인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홍시 주정강화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20%로 소주뿐만 아니라 고도주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의 감 생산량은 6,014톤으로 주요 생산지는 영동군이며, 감은 주로 생과, 곶감으로 이용되고 있고 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가공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에 사용된 원료인 홍시는 양조 시 수율이 낮으며 알코올 발효와 초산 발효가 동시에 일어나 와인의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산도 조절로 초기 초산 발효를 억제하고, 펙티나아제를 처리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등 원료 전처리 방법을 설정해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홍시의 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와인 제조 기술이다.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우리 도의 감 재배 농가의 판로확보뿐만 아니라 와이너리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신혜림 연구사는“감 재배 농가의 요청으로 시작된 연구가 현장 실용화가 될 수 있도록 대량 생산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와인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우리지역의 과일을 이용한 와인 생산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