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 김문근 단양군수 = 18일 오전 08시 30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목요 간부회의 주재
▶ 김문근 단양군수 = 18일 오후 02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가을철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
14시간의 기적 시루섬의 영웅들이 전한 그날의 순간
희생과 헌신으로 대홍수를 극적으로 이겨내 전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영웅들의 이야기 ‘시루섬의 기적’이 한차례 연기 끝에 드디어 안방극장을 통해 만난다.
군에 따르면 SBS 간판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루섬의 기적 편은 11월 17일 오후 10시 30분부터 60분간 1972년 그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시즌3까지 이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출연진들이 각자 친구를 초청해 1:1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루섬의 기적은 태풍 베티가 몰고 온 비구름이 사흘간 충북 단양에 폭우를 쏟아부었던 1972년 8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비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행정구역상 단양읍 증도리에 속해 있던 6만㎥ 면적의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겼다.
섬에 살던 44가구 250여 명이 주민들은 급격히 불어난 물을 피해 물탱크와 원두막, 철선 등에 올라 서로를 붙잡고 버텼다.
높이 6m, 지름 5m의 물탱크에는 190여 명이 올라가 14시간을 버티다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압박을 못 이겨 숨을 거뒀지만, 아기의 어머니는 이웃들이 동요할까 봐 밤새 아기를 껴안은 채 슬픔을 삼켰다.
17일 방영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는 생존 주민인 이몽수 전 증도리 이장(83)과 노진국 씨(78), 박동준 씨(76) 등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시루섬 수해 때 갓난아기를 잃은 최옥희 씨(84)도 방송에 나올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방극장 시청자의 가슴에 희생과 헌신의 감동과 당시 슬픔을 공감하는 눈시울을 적실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은 지난 8월 19일 한국예총 단양지회 주최·주관으로 생존자와 가족 79명을 초청해 시루섬의 기적 50주년을 개최하고 영웅 호칭을 헌정했다.
시루섬의 기적이 전국에 알려지게 만든 일등 공신인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 부군수로 재직하던 2013년 시루섬 생존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모아 구체화하면서 시작됐다.
군은 앞으로 시루섬의 기적을 소재로 방송·영화 제작 및 책 출간 등 다양한 종류의
D(단양)-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 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루섬의 기적을 만들어 낸 희생과 헌신을 단양 정신으로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시루섬의 기적을 다룬 신문·방송 등 뉴스 콘텐츠만 600여 건에 달하고 꼬꼬무를 비롯한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어 상당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서양의 타이타닉 정신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시루섬의 정신이 있고, 이 정신을 잘 기록 보존해서 단양의 역사와 후대에 전하겠다”라며 “당시 주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계승해 미래 단양 발전을 위한 희망의 씨앗으로 틔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단양군,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 운영
단양군은 수확기 이후 영농부산물 노천 불법소각 등에 따른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군은 해당기간 동안 폐비닐, 폐농약빈병류 등을 공동집하장으로 이송토록 조치하는 한편, 집하장에 산적된 폐비닐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 충북지사에 집중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수거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과수원의 반사필름 및 곤포사일리지는 농가에서 직접 수거, 읍․면을 통하여 ㈜해창으로 반입처리해 영농폐기물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소각은 산불발생의 원인이 되고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폐비닐, 생활폐기물을 노천 등의 불법 소각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 군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상금 단양장학회에 쾌척 화제!
단양장학회(이사장 김문근)는 단양군 문화관광해설사 박용준(66)씨가 지역 인재 육성 및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써달라며, 95만6천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박용준 해설사가 ‘2022년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대회’ 금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마련됐다.
박용준 군 문화관광해설사는 “영예의 금상 수상은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에 응당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며, 이번 장학금은 단양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준 군 문화관광해설사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20년 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 활동비 수입 중 일부와 각종 대회 상금 등을 모두 기부와 장학금 기탁에 사용해 지역사회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단양군 문화관광해설사는 현재 18명(남5, 여13)으로 단양군의 문화유적지 등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설명을 통해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기억에 남는 체험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장림산방,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 기탁
단양장학회는 장림산방(대표 박정숙)에서 16일 명문학교 육성 및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단양군에 이웃사랑 후원물품 기탁 줄이어…
단양군은 ㈜대한전력(대표 김용수)에서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전력 직원들은 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보행보조기14개, 지팡이 4개 등 물품을 전달했다.
김용수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며, “기탁된물품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장익는마을(대표 박미향)에서도 단양군청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백미 50포(10kg)를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