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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교육청

충북교육청, 자폐 딛고 일어선 천재 음악소녀,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하길 외 (12월14일 종합)

 

[1214일 보도자료]

1. 자폐 딛고 일어선 천재 음악소녀,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하길

= 절대음감 소유, 첼로 배운지 16개월 만에 대상 수상 =

 

2. 한발 먼저 준비하는 2023 교육과정

= 초등 교육과정 아카데미, 초등교사 350명 자발적 참여로 힘차게 운영 중 =

 

3. 충북교육청, 2022년 겨울방학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 실시

 

4. 충북국제교육원, 2022. 한국어 디딤돌과정 다문화 학생 꿈·끼 발표회 열어

 

 

자폐 딛고 일어선 천재 음악소녀,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하길

= 절대음감 소유, 첼로 배운지 16개월 만에 대상 수상 =

 

2019 12회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 대상, 2020년 제13회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제 대상, 2021 전국장애인 음악 콩쿠르 전체대상, 경덕중 3학년 이정현 학생의 수상 경력이다.

절대음감을 갖고 태어났지만 자폐를 앓고 있는 천재음악 소녀다. 정현이는 생후 18개월 됐을 때부터 음정이 정확한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6세 때는 언니의 멜로디언 건반으로 애국가를 즉석에서 연주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멜로디언을 따로 배운 적은 없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피아노 건반 7 한 번에 러도 어느 음인지를 알아맞혔다.

당시 이를 알아본 특수교사가 정현이를 전문가에게 데리고 가보라고 어머니 양성선 씨에게 요청했다.

양성선 는 이 이야기를 듣고 어쩌면 음악이 정현이를 치료해 줄지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자폐아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학원이나 교육기관이 없었다. 답답하고 사회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양성선 씨는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지인으로부터 강사를 소개받아 정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2016)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2017)는 가야금을 배운지 6개월 만에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에서 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2018년도)에는 삼성전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던 장애인청소년오케스트라 헬로우샘 오케스트라에 입단을 했다.

하나의 곡을 여러 명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특성을 감안하면 정현이가 사회 적응을 잘 배울 거라는 기대감에 엄마가 선택한 정현이의 진로였다.

오케스트라 연주 악기는 첼로를 선택했다. 정현이가 높은음보다는 낮은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201810월부터 각종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기 시작했다.

16개월 만인 2019년에는 제12회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 대상, 2020년에는 13회 전국장애인청소년 예술제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2021년에는 전국장애인음악콩쿠르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20225월에는 리틀모차르트 한국콩쿠르에서 전체 준대상을, 2022 국제서울음악 콩쿠르에서는 1등을 차지했다.

121415시에는 TJB 대전방송과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이 주최하는 제15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 갈라콘서트에서 첼로(초청)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현이는 악보를 콩나물 음표가 아닌 모자이크 같은 그림으로 악보를 그린다. 나무와 집 동물 등을 사인펜으로 작게 그려 넣고 점도 찍어 넣는다.

언뜻보면 알록달록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도화지에 펼쳐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이정현 우주선>

 

이 그림 악보는 제1회 스페셜올림픽미술대회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 2022국제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팸플릿 그림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달 12일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충청북도교육청 교직원 오케스트라 12회 정기연주회 홍보용 팸플릿 표지로도 사용됐다.

올해 5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장애인부모회가 함께 열은 장애청소년우수미술작품 전시회에서도 정현이의 우주선(동요) 작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내년 3월에는 청주에 있는 충북예술고등학교로 입학할 예정이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서울에서 상주하면서 첼로를 가르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16살 정현이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어린아이처럼 서투르다.

양성선 씨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정현이를 가르칠 예정이다. 음악으로 성공을 바라기보다는 첼로가 정현이를 온전히 치료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양씨는 정현이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해 줬으면 한다.”, “음악으로 치료받았어요. 저도 세상을 음악으로 치료하고 싶어요.”라는 정현이의 속마음을 대신했다.

이어 정현이가 자기 마음을 언어로 잘 표현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현이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세계적인 첼로리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세상 곳곳에서 모아지고 있다.

이정현 학생 수상대회 주관단체(기관) 현황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 주최, 주관 : TJB, 삼성전기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제 주최 :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전국장애인 음악 콩쿠르 주최 : 한국피아노재능기부협회

·리틀모차르트 한국콩쿠르 주최 : 한국음악교수협의회, ()세종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제서울음악콩쿠르 주최, 주관 : 한국전문연주자협회, BESETO Symphony&Opera (서울시지정비영리단체)

·스페셜올림픽미술대회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주최, 주관 :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22국제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주최, 주관 :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장애청소년 우수미술작품 전시회 주최 : 교육부, 한국장애인부모회

붙임 1. 이정현 학생 사진 3

2. 이정현 학생 그림악보 2

3. 이정현 학생과 어머니 양성선 씨가 같이 촬영한 사진 1

한발 먼저 준비하는 2023 교육과정

= 초등 교육과정 아카데미, 초등교사 350명 자발적 참여로 힘차게 운영 중 =

 

충청북도교육청은 17()까지 초등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아카데미는 학생의 삶과 교사의 철학이 반영된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로 학생이 배움의 주인이 되는 교실 수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2022 초등학교 교육과정 아카데미는 2023년을 미리 준비해보는 과정으로 자율탐구과정과 프로젝트 수업을 직접 설계해보고 교육과정 실습을 통해 이론과 사례, 실천이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실시 중이다.

1212()부터 1217()까지 5일 동안 주제별 15개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주제는 그림책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학급운영 프로젝트 수업의 설계 학생평가 학생성장 기록의 실제 놀이교육과정의 실제 자율탐구과정과 학교교육과정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은 초등 교사 350여명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하루 만에 각 과정별 최대 운영 인원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작년과 달리 북부권 초등교원을 위해 충주에서도 초등교육과정 아카데미가 펼쳐진다.

15() 충주교육지원청 학부모성장지원센터에서 에듀테크로 설계되는 학급운영학생주도성을 키우는 프로젝트 수업놀샘터를 활용한 놀이교육등의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흥덕초 김민경 교사는 교육과정 관련 연수는 이론이나 사례를 전달 받는 연수가 대부분인데,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교육과정 설계 과정을 직접 실습할 수 있어 저경력 교사에게 특히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좋은 교육과정은 결국 좋은 교사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도 교사의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르게 갖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 2022년 겨울방학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 실시

 

충청북도교육청은 1214() 14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겨울방학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 현장 안전 의식을 높이고 석면 해체·제거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충청북도교육청 관내 겨울방학 석면 해체·제거공사 대상 학교(31개교)의 석면 모니터단과 학교·공사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건물 석면 해체·제거공사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교육해 석면 해체·제거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교육은 이용식 한국안전환경연구소 대표의 학교 석면 해체·제거 추진방향 신동주 충북근로자 건강센터 부센터장의 석면일반·석면안전관리, 석면 해체 제거 작업 이해 등의 과목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2026년까지 석면 해체·제거사업을 완료해 학교와 기관이 유해환경에 해방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국제교육원, 2022. 한국어 디딤돌과정 다문화 학생 꿈·끼 발표회 열어

 

충청북도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14() 15시 본원 시청각 실에서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과정 다문화 학생 110여명을 대상으로 끼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국어 디딤돌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다문화 학생들이 발표를 통해 자신감을 향상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줄넘기 시범 전자기타, 피아노 연주 연극(아기돼지 삼형제, 옛날이야기 보따리) 노래·율동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회는 한국어 디딤돌 과정 중등초급반 9 학생들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합창곡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동물소묘, 풍경화, 만화캐릭터, 크리스마스 등을 내용으로 학생들이 손수 그린 그림 25점도 전시됐다.

학생들과 함께 발표회를 준비한 이은주 초등기초반 한국어 강사는 이번 발표회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동안 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다문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보탤 수 있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금선 센터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즐겁게 참여하고, 자신의 꿈·끼를 발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내년에도 한국어 디딤돌 과정 참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계획해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