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록의 꽃’청주 시민기록관 개관
시민의 기억 영구 저장 기대… 기념행사 다채 -
청주 시민의 기억을 기록으로 영구 저장할 시민기록관이 22일 청주기록원 1층에 문을 열었다.
시민기록관은 청주 시민이 기증한 다양한 기증물을 보관·전시함으로써 청주의 어제와 오늘을 내일로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기록활동가 양성, 기록화 사업, 시민 기록물 수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록문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오후 2시 청주기록원 광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 민간기록물 기증자, 기록활동가 등 100여 명이 함께해 개관을 축하했다.
청주의 메가 댄스 크루 ‘브랜뉴차일드’의 식전 주제 공연을 시작으로 이경란 청주기록원장·김미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기록의 길을 열다, 문을 열다, 함께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공식 행사는 시민기록관 건립 과정을 담은 공간변화 타임랩스 상영, 시민기록관 건립 경과보고, 기록활동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주제 퍼포먼스, 현판 제막식, 시민기록관 관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다수의 기록물을 기증한 남요섭‧안명준‧김현문‧박희동‧스티븐 쉴즈 등과 청주시의회, 청주시 공보관 등에 감사장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기록관은 9억 8000만 원을 들여 800㎡ 규모에 아카이브 史[사:역사], 아카이브 人[인:사람], 아카이브 展[전:전시] 등의 전시실과 아카이브 樂[락:체험], 아카이브 休[휴:쉼], 아카이브 務[무:업무]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민기록관 개관을 기념해 △비디오테이프‧필름 사진 디지털 변환 △셀프 자서전 만들기 △시민기록관 방문 후기 남기기 △인생기록장 ‘마이 북’ 증정 등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시민기록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지만 개관을 기념해 2월까지 한시적으로 주말‧휴일에도 운영한다. 단 1월 1일, 설날 연휴 및 대체공휴일(1월 21∼24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지금의 청주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민기록관을 건립했다”며 “많은 시민이 시민기록관을 방문해 옛 추억도 떠올리고 지금의 청주도 남기는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운천신봉동 스트리트퍼니처 조성 완공
상징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거리 볼거리 제공 -
청주시는 흥덕구 운천동 1710번지 일원 운천신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한 ‘스트리트퍼니처 조성사업’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트리트퍼니처 조성사업’은 지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한 고인쇄박물관부터 사운로까지 도로조성공간인 문화가로에 조경식재와 상징조형물, 조형벤치, 종합안내판, 문주 설치 등 다채로운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8월 착공해 12월에 준공했으며, 총 사업비 2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특히 문주(구루물문화거리)와 상징조형물은 운천동의 옛지명인 구루물 마을을 상징화해 제작ㆍ설치해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운천신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가로, 고인쇄박물관 내 디지털헤리티지 체험마당, 시니어힐링센터, 스트리트퍼니처 조성사업 등이 추진됐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거점시설인 구루물아지트 조성사업을 끝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천신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공사로 인한 불편함이 발생될 수 있어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수탁기관 공개모집
-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접수 -
청주시는 내년 3월경 개소 예정인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수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청주시에 소재하는 비영리법인·사회복지법인·학교·비영리민간단체·공익법인으로, 수탁 운영을 원하는 법인(단체)는 내년 1월 9일부터 1월 11일까지 근무시간 내에 청주시청 자치행정과(☎043-201-1582)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청 법인(단체)의 수탁자 적합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수탁기관은 외국인주민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을 비롯해 다문화 작은도서관, 아동프로그램, 화합행사 등의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 지원센터는 청주시 거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법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청주시 외국인주민 수는 2만 6135명으로, 전체인구의 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