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과 충북조각가협회 최초 국제조각페스타 참여작가들의 합평회 개최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과 충북조각가협회(회장 이돈희)는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 <충청북도 특별관>에 참여한 지역작가들과 함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개선방향 도출을 위한 합평회를 12일 청주 시내에서 개최하였다.
관계자들은 도립 미술관이 없는 열악한 충북 문화예술계 현실 속에서 충북 최초로 지역 조각 작가들의 작품을 국제적인 아트페어에 진출시키고 기업과 컬렉터들에게 선보이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에는 사전에 주도면밀한 준비를 하자고 입을 모았다.
합평회에는 페스타 측 윌리엄 리 조직위원과 충북문화재단 관계자, 충북 참여작가 등 총 12명이 참석하였다.
이돈희 충북조각가협회장은 “국내 최대 조각 축제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 본 작품들을 보내기 전에 충북에서 먼저 프리뷰 전시를 하고 심사를 한 후에 엄선된 작품으로 올려보내자”라고 하였고, 어호선 작가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공모를 통해 실력순으로 부스를 배정하기 때문에 젊은 작가들에겐 참여 자체가 어려운 곳인데, 앞으로 충북에서는 기성 작가들 외에도 실력있고 미래가 촉망되는 청년 작가들을 선발하여 전시해주는 등용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에 전애실 사무처장은 “기성작가들과 청년작가들 어느 쪽도 소외된다는 느낌 없도록 중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였다.
이밖에도 충북에 연고가 있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지역작가들을 매칭하는 콜라보 기획전을 하자는 의견 그리고 매년 서울국제조각 페스타 충북특별관에 컨셉을 정해 공간 디자인 등 큐레이션을 사전에 하자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충북문화재단 김갑수 대표이사는 “국제조각페스타와 같은 국내외 교류 진출사업들을 통해 충북 작가들을 국제무대에 알리고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충북문화재단의 플랫폼 역할에 대해 많은 기대 바란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국내 최대 조각예술 축제이자 아트페어이며,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3월2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