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 김문근 단양군수= 4일(목) 오전 8시 30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목요 간부회의 주재
▶ 김문근 단양군수= 4일(목) 오전 11시 소노문 단양에서 개최되는 2024 갑진년 신년 인사회 참석
‘매포읍 응실리 주택 화재 지원’ 훈훈한 미담 화제
민관 합동 지원, 마을 이장은 직접 새 주택 건축에 발 벗고 나서 -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단양군 매포읍 응실리 마을에서 17년째 마을 일을 보고 있는 조열형 이장(남, 65세)이다.
지난 10월 26일 세찬 비가 쏟아지던 날 응실리 마을의 한 집이 원인 모를 화재로 인해 전소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아궁이 불씨 번짐이나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당시 주택 거주자인 이 모 씨(남, 82세)는 옆집으로 급히 피신해 목숨을 건졌으나 뜬눈으로 밤을 새우면서 집이 타들어 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게다가 그는 이 마을에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으로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에 즉시 조 이장이 중심이 돼 일사불란하게 화재 주택 지원에 민관 합동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단양군과 매포읍은 긴급 생활지원과 청소 차량 1대, 트럭, 굴착기 등을 동원해 폐기물 처리를 돕고 주택을 정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민간에서는 조 이장 주도로 각 분야에서 봉사와 지원을 받아 새로운 보금자리 주택 건축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조 이장은 레미콘, 전기 공사, 자원봉사 등을 적극 받아들여 건축 경험을 토대로 직접 주택 건축을 진두지휘했다.
민관 합심으로 농지 전용부터 기반 정리, 설계, 기초 공사, 지붕 외벽 공사, 단열 공사 등 일사천리로 건축이 진행됐다.
눈이 오는 영하의 날씨에도 내장공사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이달 중순 준공을 앞두게 됐다.
이 모 씨는 조 이장에게 임시거처로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할 것을 제안받았으나 겨울철 경로당 이용자가 많아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며 경기도 소재 자녀의 집에서 임시 생활하고 있다.
한편 조 이장의 선행은 이번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도에도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됐을 때도 경로당에 임시거처를 마련해주고 자원봉사와 성금을 받아 직접 발 벗고 나서 새로운 주택을 마련해줬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임시거처 마련과 폐기물 처리 등 삼중고를 겪게 된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장님의 선행은 타의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갑진년도 함께해용(龍)
새해맞이 단양읍민 안녕기원제 성료
단양군 단양읍은 2024년 새해 첫날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새해맞이 단양읍민 안녕기원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양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했으며 매년 대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했으나 안전과 접근성 문제로 올해부터 생태체육공원으로 장소를 변경 개최했다.
오전 7시 20분부터 열린 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단양문화보존회가 진행했다.
김문근 단양군수, 이점순 단양읍주민자치위원장, 김계현 단양읍장이 의복을 갖춰입고 단양군과 단양읍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를 올렸다.
해맞이 대북·풍물공연 외에도 청룡의 해 기념 포토존, 느린 우체통 편지쓰기,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열렸다.
단양평강라이온스클럽에서 따뜻한 녹차와 핫팩을 단양읍새마을남녀협의회에서는 떡국을 단양읍청년회에서는 군고구마를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계현 단양읍장은 “새해 첫날을 많은 지역 주민과 함께해서 기쁘다”며 “올 한 해도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단양읍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점순 위원장은 “해맞이 행사 장소가 변경돼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생태체육공원에서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며 “2024년 청룡의 기운으로 비상하는 한 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금수산 해맞이 행사’ 성황
단양군 적성면은 새해 첫날 적성면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금수산 해맞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적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성호)가 주관했으며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07:10에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모닥불 점화, 소망 기원제, 소망 풍선 날리기, 새해 행복 메시지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여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방문객에게 적성면새마을남녀협의회와 적성면의용소방대에서 떡과 떡국을 준비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좋은 호응을 받았다.
단양소방서와 적성면자율방범대, 적성면의용소방대 등에서도 안전을 위해 적절한 통제와 안내를 지원해 사고 없이 질서정연한 행사가 됐다.
장성호 위원장은 새해 희망 메시지로 “갑진년 새해를 맞아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우리 적성면민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이번 해맞이 행사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곡면, ‘2024년 고운골 새해 해맞이’ 행사 개최
단양군 가곡면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고운골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곡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시멘트산업 상생기금 단양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했다.
기상 상황으로 밝게 빛나는 청룡의 해가 아쉽게도 뜨지 않았지만 3백여 명의 가곡면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새해 소망을 빌었다.
오전 7시 액운을 날리고 복을 맞기 위한 연날리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소원 성취 기도문 달기와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위원회서 준비한 신년 떡국과 따뜻한 컵어묵 등 먹을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들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을 특히 강조해 사전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가곡면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가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현장 지원을 펼쳐 무사히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면민은 “새해 아침부터 따뜻한 떡국을 준비해 주신 가곡면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해맞이 행사로 설렘과 기대 가득히 새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명선 가곡면장은 “2024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준비했던 ‘고운골 새해 해맞이’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루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읍 대성회,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유 지원
단양읍은 단양읍 대성회(회장 김계현)에서 회비를 모아 저소득층 10가구에 각 30만 원씩 총 300만 원 상당의 난방유 교환권을 지난 2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양읍 대성회는 단양읍 각계 기관·단체장으로 결성된 의사소통 협력 기구로 2020년부터 해마다 지역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난방유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계현 회장은 “최근 추운 날씨와 난방비 인상으로 취약계층에 더욱 힘겨운 겨울나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