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9.(화)]
내 용 |
담 당 부 서 |
사진 |
영상 |
∙ 청주시-복지재단-청주시약사회,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해 맞손 - 약사회 회원 약국이 위기가구 발견하면, 시‧재단서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
복지정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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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용암동 낙가천 유수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추진 - 120대 수용 규모 주차장 설계 착수… 2026년 말 준공 목표 |
교통정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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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바고) 청주시립미술관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공동개최 - 국립현대미술관, 충북도와 협업… 시립미술관 본관, 당산 생각의 벙커서 특별전 - 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 전시하는 11월2일까지 관람료 무료 전환 |
시립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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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
∙ 청주시, 제6기 공공건축가 11명 위촉 |
건축디자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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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
∙ 청주시, 청원생명쌀 2차 공동방제 집중 추진 |
농식품유통과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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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2026년 예산에 시민의견 담는다 |
예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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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행사(8월 19일)
시 간 |
행 사 명 |
장 소 |
주관부서 |
참석자 |
09:20 |
제6기 공공건축가 위촉식 |
제1청사 직지실 |
건축디자인과 (건축행정팀) |
청주시장 |
11:00 |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8월 월례회의 |
제1청사 대회의실 |
자치행정과 (지치분권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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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력 협약식[청주시약사회] |
제1청사 직지실 |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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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개막식 |
도청 연못정원 |
청주시립미술관 (학예팀) |
□ 전일(2025. 8. 18.) 배포자료
내 용 |
담 당 부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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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청주시, 오창과학산단 기업과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용 협약 |
하수정책과 |
2 |
“청주시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 결과 혼잡 감소” |
시정연구원 |
3 |
청주시, 2025년 군소음피해 보상금 46억원 지급 |
기후대기과 |
4 |
청주시, 호우피해 농업인 대상 농업기계 임대료 전액 면제 |
지원기획과 |
5 |
청주시, 물놀이장 겸용 놀이시설 안전 검사 실시 |
공원관리과 |
6 |
청주시, ‘찾아가는 지방세 상담’ 적극행정 실현 |
세무과 |
7 |
청주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비효과 톡톡! |
경제일자리과 |
8 |
청주시, 8월 정기‧신고분 주민세 105억원 부과 |
세정과 |
9 |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교도소 이전 등 국정계획 반영… 신속 추진 총력” |
대변인 |
10 |
신병대 청주부시장, 반려동물 보호센터 신축현장 방문 |
축산과 |
11 |
청주시, 솔밭공원서 23일 ‘공원에서 놀자’ 개최 |
공원관리과 |
12 |
청주시, 도심 속 농업 책임질 도시농업관리사 23명 배출 |
도시농업관 |
13 |
청주공예비엔날레-이마트24, 20일부터 달달한 경품이벤트 |
문화예술과 |
14 |
청주시청 육상부, 대관령전국하프마라톤대회서 은빛 질주 |
체육교육과 |
청주시-복지재단-청주시약사회,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해 맞손 |
- 약사회 회원 약국이 위기가구 발견하면, 시‧재단서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 |
청주시는 19일 (재)청주복지재단, 청주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김찬일 청주시약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주시약사회와 연계한 복지 인적 안전망 확대 △위기가구 발굴 및 서비스 지원․연계 △복지정보 제작물 게시 홍보 등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앞으로 청주시약사회 회원 약국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청주복지재단에 알릴 계획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청주복지재단은 약국으로부터 접수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공공․민간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그 간 시는 청주․서청주우체국, 주택관리공단 충북지사, 한전 MCS, BGF리테일(CU편의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도회,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 충청에너지서비스, GS리테일(GS25편의점) 등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협력 협약을 체결해 복지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민의 안녕을 위해 협력해주신 청주복지재단과 청주시약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복지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용암동 낙가천 유수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추진 |
- 120대 수용 규모 주차장 설계 착수… 2026년 말 준공 목표 - |
청주시는 상당구 용암동 낙가천공원 옆 유수지 인근에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용암동 3270 일원으로 주변에 공원뿐만 아니라 동남지구 상가단지, 공동주택 단지가 인접해 있어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민원을 제기해온 곳이다.
시는 이곳에 총사업비 약 55억원을 투입해 4천200㎡ 규모로 노외주차장을 조성, 약 12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올 초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최근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26년 초 공사를 시작해 연말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의 주차난 해결은 물론 인근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향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 활성화, 주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상업시설 방문객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설계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립미술관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공동개최 |
- 국립현대미술관, 충북도와 협업… 시립미술관 본관, 당산 생각의 벙커서 특별전 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 전시하는 11월2일까지 관람료 무료 전환 |
청주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충청북도와 공동 주최하는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가 오는 20일부터 청주시립미술관 본관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이하 ‘청주관’)는 2020년부터 ‘도시’와 ‘일상’을 주제로, 야외 및 유휴 공간을 활용한 ‘MMCA 청주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스핀오프 형태의 특별전으로, 문화예술의 사회적 저변 확대와 지역 미술 생태계의 활성화를 목표로 충청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공동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각 기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재생’을 주제로 한 이원 전시로 기획됐다. 청주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다시, 찬란한 여정’은 시립미술관 본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는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열린다. 동일한 주제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감각과 서사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충청북도청 인근 당산의 암벽을 깎아 조성된 군사시설로 총 14개실, 총면적 2,156㎡ 규모를 지닌 독특한 공간이다. 2024년 10월, 충북도가 주관하는 청주 원도심 재생 사업(문화의 바다)의 일환으로 새롭게 단장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방됐다.
당산 생각의 벙커와 마찬가지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 또한 각각 담배공장, 방송국을 개조해 탄생한 예술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주최 기관 및 전시장소의 공통점을 반영해 전시의 주제를 ‘재생’으로 설정하고, 그 의미를 ‘소환된 기억’, ‘물질의 재생’, ‘감각의 부활’, ‘치유와 회복’으로 나누어 다층적으로 조망하는 현대미술 작품 40여 점을 각 미술관이 공동 기획하여 선보인다.
공통의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장소에 전시된 작품들은 주제들이 중첩·교차하면서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두 전시를 같으면서도 다른 전시로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 주목해 볼 만하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다시, 찬란한 여정’은 재생을 과거의 흔적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예술적 여정으로 은유한다. 이번 전시에는 권하윤, 김승영, 백남준, 스튜디오 스와인, 신순남, 윌리엄 켄트리지, 이우환, 최우람,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황아일 등 국내외 작가 10인의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또한,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진행되는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에는 김기성, 박기진, 사일로랩,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장민승+정재일, 전수천, 최우람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현장 제작형 설치 작업을 포함한 총 12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지역 공공기관과 국공립 미술관 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행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간과 자원을 공유하고 문화적 기반을 함께 조성한 충북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은 전문성과 지역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공미술의 방향을 제안한다.
이번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는 동시대 미술을 통해 장소를 새롭게 읽고, 지역과 함께 예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전시로서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충청북도·청주시립미술관은 지역 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전시문화를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다.
전시는 8월 19일 오후 4시 충청북도청 연못정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시, 찬란한 여정’ 전시는 8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 전시는 8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된다.
전시 기간 시립미술관 관람료는 전면 무료로 보다 많은 국민이 예술을 통해 지역과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 전시 개요 (국립현대미술관) ㅇ 전 시 명: (국문)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 (영문) MMCA×CMOA Cheongju Project 2025 The Bunker: A Passage to Light ㅇ 전시기간: 2025년 8월 20일(수) ~ 2025년 11월 16일(일) ㅇ 전시장소: 당산 생각의 벙커 ㅇ 출 품 작: 영상, 미디어아트, 설치 등 작품 12점 ㅇ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충청북도, 청주시립미술관 ■ 전시 개요 (청주시립미술관) ㅇ 전 시 명: (국문)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다시, 찬란한 여정》 (영문) MMCA×CMOA Cheongju Project 2025 The Journey, Shining Anew ㅇ 전시기간: 2025년 8월 20일(수) ~ 2025년 11월 2일(일) ㅇ 전시장소: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ㅇ 출 품 작: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작품 28점 ㅇ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충청북도, 청주시립미술관 |
□ 일반 전화문의: 043-201-2650(청주시립미술관 대표번호)
□ 참고자료
1. 《다시, 찬란한 여정》 작가 및 출품작 소개
1. 권하윤(1981-)
#감각의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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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윤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3D,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기술과 미디어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은 기억과 기록의 방식을 되묻고, 가상현실을 통해 공동의 기억을 구성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나아가 접근할 수 없는 장소, 마음속 기억, 기록되지 않은 사건 등 역사에서 소외된 이야기들을 VR 공간에서 재구성하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몰입을 통해 감각의 층위를 새롭게 일깨운다. |
〈구보, 경성 방랑〉 2021 가상현실 설치 약 15분 |
〈구보, 경성 방랑〉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몰입형 VR 설치이다. 작가는 신문 아카이브와 가상현실을 결합해 1930년대 경성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자는 VR 속에서 경성 시민의 일상과 도시풍경을 따라가며, 역사에서 지워진 이야기와 사건들을 상상하고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당대의 ‘만문만화’ 캐리커처를 통해 시대의 가난과 사회의 모순을 풍자하며, 검열된 역사적 단면들을 다시 연결한다. 더욱이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포개졌다가 사라지는 순간을 통해 100년 전 경성과 오늘날의 도시를 함께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
2. 김승영(1963-)
#치유와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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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은 소통과 기억을 중심으로 영상, 조각, 설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을 이용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를 치유하고, 잊혀진 기억을 환기하게 한다. 작가는 버려진 사물에 새로운 의미와 형태를 부여하고, 전시 공간을 깊은 사유와 성찰의 장으로 확장한다. 생성과 소멸, 소통과 단절, 치유와 회복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그의 작업은 감각적 경험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며, 소통과 명상의 시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
〈쓸다〉 2021-2022 영상 설치;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나무의자, 철책상, 쓰레기통 영상: 2분 50초, 설치: 가변크기 |
〈쓸다〉는 마음을 비우고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참여형 공간 설치·영상 작업이다. 작품은 새벽의 고요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앉아 내려놓고 싶은 감정을 종이에 적고, 구겨서 버리는 행위를 제안한다. 영상 속 스님이 마당을 반복해 쓸며 마음을 비워내는 수행은 ‘말 없는 글쓰기’로도 읽히며, 공간과 영상은 쓰기와 쓸기의 과정을 통해 감정의 흔적을 성찰과 치유의 영역으로 나아가게 한다. |
3. 백남준(1932-2006)
#치유와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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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미디어 설치미술의 선구자로 기술 매체를 이용해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장시킨 예술가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독일에서 현대음악과 철학을 배운 작가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음악과 시각예술의 영역을 해체하고자 했다. 이후 텔레비전을 비롯한 비디오 영상, 설치, 조각 등 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실험적이고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다. |
〈TV 부처〉 1974(2002) 석불좌상 1기, CRT TV 모니터 1대, 폐쇄회로 카메라 1대, 가변크기.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
〈TV 부처〉는 부처상과 TV 모니터가 마주하는 설치 작품으로, 모니터에는 부처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 작품은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부처의 모습을 통해 동서양의 소통과 자기 성찰이라는 주제를 던지기도 한다. 더욱이 부처와 같이 TV 화면에 등장하는 관객의 모습에서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이자 타자화된 자신과 마주하는 경험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1974년 쾰른에서는 백남준이 법의를 걸치고 부처상 자리에 앉아 모니터를 응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을 살아 있는 조각이자 현대의 부처로 제시하기도 했다. |
4.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 (2011-)
#물질의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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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스와인은 영국 출신의 알렉산더 그로브스와 일본 출신의 아즈사 무라카미가 2011년에 결성한 창작 콜렉티브이다. ‘스와인(SWINE)’은 ‘분야를 초월하는 새로운 탐험가’라는 의미의 약자로, 이들은 건축, 설치, 영상, 조각, 디자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맥락과 환경 문제에 주목하고,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 물질과 예술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
어드벤처 시리즈: 〈시 체어〉, 〈캔 시티〉, 〈헤어 하이웨이〉 2012-201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0분 50초 |
〈시 체어〉는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의자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다룬 영상 작품이다.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산업사회의 이면을 드러내는 이 작업은 예술의 영역에서 오염된 자원의 순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후 작가는 브라질 상파울루 거리에서 촬영한 〈캔 시티〉, 중국 산둥 지역에서 거래되는 머리카락이 천연자원의 대체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헤어 하이웨이〉 등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는 머리카락이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를 상징하며, 오브제를 통해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탐구한다. |
5. 신순남(1928-2006)
#소환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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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남은 연해주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조모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해 성장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술대학을 졸업해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의 생애는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 이주 정책으로 척박한 땅으로 내몰려야 했던 한민족의 유민사로 점철되며, 어린 나이에 그가 겪었던 수난과 비극을 독특한 조형 형식으로 화폭에 담아냈다. 그는 유민의 삶을 비극 어린 고통의 시간과 다시 찾은 희망, 그 속에서 직면해야 하는 죽음 등을 주제로 하여 잊힌 역사를 상기시킨다. |
〈진혼제, 소리없는 절규, 페스트〉 1989, 캔버스에 유화 물감, 200×300cm(4).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한민족이 겪은 고통의 역사를 담은 네 폭짜리 대형 회화이다. 삶의 터전을 빼앗긴 유민들은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을 견뎌야 했고, 그 속에서 수많은 어린이가 희생되었다. 죽은 자식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그의 작품에서는 비극성이 강조된다. 화면 구성과 인물은 단순하고 표현적인 방식으로 처리되었으며, 과장되거나 왜곡된 몸짓을 통해 절망과 슬픔을 강하게 드러낸다. 어두운 색조로 채워진 화면은 잊힌 유민사의 비극을 환기하며, 과거와 현재의 상흔까지도 함께 소환시킨다. |
6.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1955-)
#소환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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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켄트리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예술가로, 드로잉, 판화, 애니메이션, 연극, 오페라 연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그는 정치와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와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왔다. 그의 작업은 목탄 드로잉을 반복적으로 지우고 수정하는 과정을 스톱모션으로 기록하여 이미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작가는 드로잉을 사고의 흐름을 담는 표현 수단으로 삼고, 이를 통해 인물들의 목소리와 내면을 시각화한다. |
〈나는 내가 아니고 그 말은 나의 것이 아니다〉, 2008, 8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6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된 〈코〉를 작가가 연출한 것으로, 1836년 니콜라이 고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어느 날 자신의 코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코를 찾아 헤매다 마침내 코와 마주하지만 이미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코 앞에서 무력해진다. 결국 코는 경찰에 붙잡히나 남자의 얼굴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작가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이미지, 소설 속 인물,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풍자를 8개의 스크린을 통해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구성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권위에 의해 조작되고 분열되는 자아를 조명하고, 기억과 해석의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
7. 이우환(1936-)
#치유와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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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은 모노하 운동의 중심인물이자 동양적 사유를 바탕으로 사물과 세계의 관계를 회화, 조각, 설치 작업을 통해 탐구해 온 예술가이자 이론가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중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예술과 사유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갔다. 자연의 요소를 표현 수단으로 삼거나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관계를 생성하는 그의 작품과 비평 활동은 일본과 한국, 유럽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
〈관계〉,1992, 철, 돌, 30×180×14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철과 돌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자연과 산업 문명의 조우를 형상화한다. 작가는 자연물인 돌과 산업화의 산물인 철이 맺는 상호 관계성을 통해 인간과 세계, 사물 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제시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관계항’ 시리즈는 가공되지 않은 사물과 최소한의 공간 배치를 통해 ‘비어 있음’으로 존재를 인식하는 동양의 무위(無爲) 사상을 담고 있다. |
8. 최우람(1970-)
#물질의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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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람은 시각예술의 한 요소로서 움직임의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이다. 그는 기계를 생명이 있는 유기체로 보고 인간의 욕망이나 감정을 투영시켜 왔다. '기계 생명체'라 불리는 조각들은 살아 숨 쉬는 듯 보이거나 신화적 서사를 배경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존재로 제시된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변종의 기계 생명체를 통해 테크노디스토피아를 경고했다면, 이후에는 인간과 기계의 공생 가능성에 주목하며 재료와 형태를 확장해 왔다. |
〈예쁘게 시들어 가고 싶어 너와〉, 2024, 금속재료, 타이벡, 와이어 로프, 모터, 커스텀 CPU 보드, LED, 432×433×750cm |
〈예쁘게 시들어 가고 싶어 너와〉는 이이언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 제목을 작품명으로 사용한 퍼포먼스 설치 작품이다. 바닥에 흩뿌려진 꽃잎들이 되살아나듯 떠오르며 시작되는 퍼포먼스는 공중에서 꽃잎들이 군무를 펼치는 장면에서 절정에 이르며, 꽃이 지고 피는 과정을 반복한다. 시적 감성이 더해진 이 작품은 시들어가는 한 세대와 피어나는 다음 세대, 그리고 되돌아오는 죽음을 연결하는 작업으로 순환의 이미지를 상기시킨다. |
9.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 (1944-2021)
#감각의 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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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볼탕스키는 사진, 회화, 영상, 설치 분야에서 프랑스 개념미술을 이끈 작가이다.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그는 홀로코스트의 트라우마를 겪으며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평생에 걸쳐 ‘삶과 죽음’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다. 실존 인물의 사진이나 신문, 옷 등 익숙한 오브제를 활용한 그의 작품은 타인의 죽음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삶, 존재와 부재, 기억과 망각 등에 대해 공감과 애도를 끌어낸다. 작품들은 불편하지만 맞닥트려야 하는 진실을 환기하며 삶의 유한성을 감각적으로 일깨운다. |
〈그림자 연극〉, 1986, 철사, 철판, 조명, 선풍기, 70.5×80×41.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그림자 연극〉은 철판으로 만든 형상에 빛을 비춰 생긴 그림자를 벽면에 투사하는 설치 작품이다. 가느다란 철사에 매달린 사람의 얼굴이나 해골 형상은 바람에 힘없이 흔들리며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대비를 연출한다. 인형극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빛과 그림자, 웃음과 공포, 실재와 허구, 조종자와 피조종자 사이의 간극을 드러낸다. 동시에 인간의 나약함과 무상함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환기하게 한다. 작가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이 작품이 관객의 개별적 감성과 감각적 경험으로 해석되길 기대했다. |
10. 황아일(1981-)
#물질의 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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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일은 일상 공간, 사물, 상황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거나 이를 변형·재조정하면서 대상이 지닌 다층적 의미를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유동적인 재료를 활용해 단일한 의미로 환원되지 않는 다양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다양한 매체로 구현한다. 기존 공간의 조건들은 작품의 구성요소가 되며 익숙한 환경 속에서 낯선 시선을 이끈다. 전시가 종료되면 작업은 해체되어 본래의 물질로 되돌아가며, 이 소멸의 과정 또한 창작의 일부로 작동한다. |
〈반사의 너머〉 2025, 미러 필름, 다이크로익 필름, 아크릴 판, 프리즘, 가변크기 |
이 작품은 미술관 오픈홀을 가로지르는 기둥 구조물 일부에 특수 필름을 사용해 단순한 건축적 요소를 빛과 색이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반사체이자 공간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로 전환한다.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특수 필름에 반사되거나 이를 통과하면서 공간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인다. 찰나의 순간이 빚어내는 감각적 경험을 통해 익숙한 공간은 새로운 장소로 재발견 된다. |
2. 《다시, 찬란한 여정》전시 구성
청주시립미술관 주관 전시 《다시, 찬란한 여정》은 ‘재생’을 과거의 흔적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예술적 여정으로 은유한다. 이번 전시에는 스튜디오 스와인, 최우람, 황아일, 윌리엄 켄트리지, 신순남, 권하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이우환, 백남준, 김승영 등 국내외 작가 1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물질의 재생: 물질의 변형 가능성과 순환성
스튜디오 스와인의 <시 체어>와 <헤어 하이웨이>는 해양 쓰레기, 산업 폐기물을 재료로 순환적 가치와 생태 문제를 탐색한다. 최우람의 신작 <예쁘게 시들어 가고 싶어 너와>는 한 세대의 소멸과 다음 세대의 탄생을 꽃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하며, <무한 구멍>은 아이누족의 노래를 AI와 결합해 전통과 기술, 감정의 연결을 이끌어낸다. 황아일의 <반사의 너머>는 미술관의 건축 요소를 감각적 반사체로 전환하며, <새집-새 집>은 재개발 구역을 탐사한 영상 작업으로 도시 재생을 질문한다.
소환된 기억: 소외된 기억의 재구성
윌리엄 켄트리지의 <나는 내가 아니고...>는 정치적 검열과 자아의 분열을 8채널 영상으로 구성한 서사적 애니메이션이다. 신순남의 대형 회화 <진혼제>는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유민의 고통과 희망을 장중하게 표현한다.
감각의 부활: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적 경험
권하윤의 VR 설치 <구보, 경성 방랑>은 일제강점기 경성을 가상공간에서 재현하며, 지워진 도시의 기억을 되살린다. 볼탕스키의 <그림자 연극>은 빛과 그림자, 죽음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치작이다.
치유와 회복: 현대인에게 필요한 사유와 명상
이우환의 회화 <선으로부터>와 조각 <관계>는 사유와 자연의 질서를 반복과 여백의 언어로 표현하며, 감각적 깊이를 이끈다. 백남준의 <TV 부처>는 자기성찰과 동서양의 매개로서의 예술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김승영의 <슬픔>과 <쓸다>는 고요한 명상과 참여형 퍼포먼스를 통해 감정의 표면과 내면을 동시에 들여다보게 한다.
결국 《다시, 찬란한 여정》전은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공간과 기억, 감정의 층위를 재해석함으로써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대적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3.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 작가 및 출품작 소개 (가나다 순)
1. 김기성(1979-)
#소환된기억 #치유와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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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은 도시와 인간, 기억의 관계를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지역성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그는 주류 서사에서 소외된 공간과 사람들을 담담하면서도 성찰적인 태도로 기록해 왔다.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통해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과 기억의 의미를 환기하며, 그 과정에서 예술이 치유와 회복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봉명주공, 장면들〉, 2025,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9분 11초 |
청주 1세대 아파트 단지 ‘봉명주공’의 마지막 사계절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만든 영상 설치 작업이다. 재건축을 앞둔 공간의 생태적·사회적 의미와 공동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며, 나무를 중심으로 사람과 기억, 관계 등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정서가 축적된 장소로서 아파트를 바라보며,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환기한다. |
2. 박기진(1975-)
#소환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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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진은 여행과 체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적·지리적 상상의 지평을 확장하며, 교차하는 풍경, 기억, 감정을 시각화해 왔다. 그의 작업은 특정 장소에 축적된 시간과 정서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하는 예술적 탐색의 과정이다. 최근에는 DMZ 복무 경험과 독일 분단 이후 사회적 소통 양상에 주목하며, 개인의 체험과 공동체의 기억, 장소와 감정이 공명하는 경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
〈미지(未知)〉, 2025, 영상 설치; 단채널 영상, 컬러, 3채널 사운드; 혼합매체, 영상: 6분 1초, 설치: 가변크기 |
〈미지〉는 작가가 2000년대 초 DMZ에서 포병 관측장교로 복무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철책 너머의 풍경에서 느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출발점 삼아, 현실과 허구, 기억과 세계가 뒤엉킨 공간을 구현한다. 흐려지는 기억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감각은 현실이 단선적인 층위가 아님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시간적 겹칩을 통해 ‘나’라는 존재가 마주한 세계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탐색한다. |
3. 사일로랩(2013-)
#감각의부활 #치유와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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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랩은 기술과 감각, 자연과 매체의 관계를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이다. 이들은 빛, 소리와 같은 비물질적 요소를 매개로, 물질성과 감정, 기억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한다. 진동과 에너지 흐름 등 미세한 현상을 예술 언어로 전환하며,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기술 사이의 연결을 모색하는 유기적인 감각의 풍경을 제안한다. |
〈파동〉, 2022(2025년 재제작), 원형 수조, 파동 모터, 융복합 미디어 설치, 라이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향, 가변 크기 |
〈파동〉은 물의 움직임, 빛의 반사, 소리의 진동 등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기술로 포착해 감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미디어 설치 작업이다. 물질과 비물질, 외부 세계와 내면 감각 사이를 유영하는 이 작품은 반복되는 파동의 리듬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흐름을 드러내며, 관람자에게 감각의 전환과 깊은 사유의 시간을 마주하게 한다. |
사일로랩×박근호(참새), 〈묘화〉, 2014(2025년 재제작), 목공 구조, 백열전구, 라이팅 시스템, 향, 가변 크기 |
〈묘화〉는 조선시대 백열등 도입 당시의 ‘묘한 빛’이라고 표현했던 기록에서 착안한 설치 작업이다. 산업 논리 속에서 밀려난 백열전구가 서로 다른 리듬으로 점멸하며, 따뜻한 빛의 군집을 이루어 소멸과 기억, 정서적 울림을 환기한다. 이처럼 〈묘화〉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애도이자, 감각의 부활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적 응답이다. |
4. 신형섭(1969-)
#물질의재생 #감각의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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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섭은 구형 슬라이드 프로젝터 등 아날로그 장비를 활용해 로우테크 기반의 영상과 기계적 조각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조각으로서의 미디어’, ‘재현으로서의 영상 이미지’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빛의 물리성과 매체의 조형성에 주목한다. 그는 낡은 기술과 일상 사물을 결합해 동시대 미디어 환경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고 사물과 예술의 경계를 탐색한다. |
〈아르고스 판옵테스 Ⅰ, Ⅱ, Ⅲ, Ⅳ〉, 2018, LED 조명, 렌즈, 오브제, 85×115×85cm, 60×120×60cm, 70×115×70cm, 55×115×5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바베큐 그릴, 쓰레기통 등 일상 사물에 카메라 렌즈를 결합해 제작한 이미지 기계 장치로, 100개의 눈을 지닌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환등기 내부의 오브제는 회전하며 사방으로 이미지를 투사하고, 여기에 빛과 기계음이 더해져 몰입감 있는 초현실적 풍경을 연출한다. 작가는 아날로그 광학 장치와 일상 사물을 물리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사물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오래된 매체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5. 염지혜(1982-)
#소환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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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혜는 동시대 사건의 표면을 넘어, 그 이면에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와 힘을 탐색한다. 과학, 역사, 철학, 종교, 구전 등 다양한 담론과 감각적 인식을 연구 도구로 활용한 그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기억과 경험, 이미지와 꿈, 전설과 서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의미의 연결을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작가는 기존 언어 체계를 넘어서는 대안적 서술과 세계 인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
〈미래열병〉, 2018,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7분 10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미래에 대한 조급함과 위기의식이 결코 새롭지 않다는 전제 아래, 20세기 초 유럽의 미래주의 운동을 돌아본다. 속도와 기술을 절대시한 미래주의는 결국 파시즘과 결합하며 파괴적인 이념으로 귀결되었고, 이는 기술 발전을 곧 진보로 간주하는 오늘날의 사회 역시 유사한 긴장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작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의 몸과 정신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성찰하며, 근대적 이상이 권력과 결탁한 흔적을 따라 오늘의 선택이 어떤 미래로 이어질지를 되묻는다. |
6. 유화수(1979-)
#물질의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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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수는 버려진 사물과 기술, 노동의 흔적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기술과 자연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설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드라마 세트장, 폐간판, 죽은 나무 등 쓸모없어진 것들을 회수해 물질 그 자체보다 감각에 주목하는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또한 잡초를 기르는 스마트팜과 노동 기술의 재현을 통해 효율 중심의 논리를 비틀고, 사라진 존재들의 감각과 기억을 환기한다. |
〈잡초의 자리〉, 2025, 스마트팜 시스템, 금속 수조, 잡초, 가변크기 |
〈잡초의 자리〉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사라진 잡초를 다시 재배하는 설치 작업이다. 품종 개량과 제초제로 인해 도태된 식물들이 종자은행에 보관되었다가 기술의 도움으로 되살아나는 이 풍경은, 기술이 반복해 온 선택과 배제의 구조를 드러낸다. 효율을 좇던 시스템이 스스로 배제한 생명을 되살리는 이 작품은 통제와 회복 사이의 모순을 드러내며, 이것이 과연 새로운 시작인지 반복되는 순환인지 관람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
〈가로수〉, 2025, 스마트팜 시스템, 버섯, 조명, 제거된 가로수, 400×200×150cm |
〈가로수〉는 도시의 ‘공공 자연’인 가로수가 선택되고 제거되는 과정을 포착한 작업이다. 미관과 기능성이 요구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가로수는 간판을 가리거나 보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잘리거나 제거된다. 버려진 폐목은 작가에 의해 다시 가로수 형태로 재탄생하고, 그 위에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버섯이 자란다. 한때 도시를 푸르게 했던 나무들이 새로운 생명 형태로 돌아오는 이 과정은 생태와 기술, 죽음과 재생이 얽힌 순환의 풍경이자, 조용한 기념비로 작동한다. |
7. 이병찬(1987-)
#물질의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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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은 도시 공간과 자본 구조가 인간의 신체, 감각, 심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색하는 작가다. 그는 도시 자본이 만들어내는 비가시적 에너지–팽창, 붕괴, 순환–를 시각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비닐, 공기, 빛 등의 재료를 활용하여 자본이 남긴 감각의 흔적을 조형 언어로 변환한다. 여기에 영상, 퍼포먼스, 사운드를 결합해, 움직이고 호흡하는 유기적인 형태를 구축하여 관람자가 자본의 구조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신체적으로 감각하도록 이끈다. |
〈플라스틱 유기체〉, 2025, 혼합매체, 가변크기 |
이 작품은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로 상정하고, 그 내부를 시각화한 설치 작업이다. 작가는 플라스틱 비닐을 이어 붙이고 공기를 주입해,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 유기체 형태의 구조물을 제작함으로써 자본의 흐름을 호흡의 리듬에 비유한다. 관람자가 전시장 안에서 유기체의 문을 여는 순간, 팽창해 있던 유기체의 호흡은 붕괴된다. 이처럼 불안정한 형태와 움직임을 통해, 작품은 도시 생태계와 자본 구조가 인간의 감각과 신체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
8. 장민승(1979-) + 정재일(1982-)
#감각의부활 #치유와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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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승 + 정재일은 시각예술가 장민승과 작곡가 정재일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현대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각적 경험을 실험해 왔다. 장소, 기억, 미디어 장치를 매개로 공감각적 관객 경험을 구성하며, 미술·음악·연극·영화의 요소를 아우르되 특정 장르에 속하지 않는 찰나의 감상을 이끌어낸다. 두 사람의 공유된 기억은 작업의 출발점이자 연대의 기반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공적이고 정제된 결과물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
〈상림〉, 2014(2025년 재제작), 영상 설치; 단채널 영상, 컬러, 스테레오 사운드; 산불로 탄화된 소나무 조각, 조명, 영상: 47분*, 오브제: 가변크기(12) |
〈상림〉(2014)은 신라 시대 인공 숲 ‘상림’에서 착안한 미디어 설치 작업으로, 정재일의 음악과 장민승의 영상 및 공간 연출이 어우러져 숲의 생명력과 정서를 빛, 영상, 사운드로 구현한다. 관람자는 숲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적 몰입 속에서 자연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 봄, 경북 산불 이후의 숲을 새롭게 촬영한 영상을 더해 기존 작업과는 또 다른 구성을 선보인다. 잿더미 속에서 돋아나는 새잎은 생명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당산 벙커 역시 또 하나의 ‘숲’으로 확장되기를 상상하게 한다. * 〈상림〉의 다섯 이야기 I. 천년동안 15:41 II. 상림의 노래 05:28 III. 상림의 편린 05:00 IV. 상림의 바람 05:48 V. 상림의 추억 10:52 |
9. 전수천(1947-2018)
#소환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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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천은 한국 현대 설치미술을 개척한 대표적인 작가로, 회화, 조각,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사회와 개인, 역사와 시간, 우주의 질서와 혼돈 같은 주제를 실험적으로 탐구해 왔다. 그는 동서양의 전통적 모티프를 바탕으로 회화, 토우, 빛, 영상 등을 결합해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시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와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 1995, TV 모니터, VCR, 유리, 토우, 산업 폐기물, 황토, 네온 조명, 금속 프레임, 종이에 스크린프린트, 가변크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출품되어, 한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설치 작업이다. 흙으로 빚은 인형 ‘토우’를 중심에 두고, 산업 폐기물, 유리, 조명, 영상 등을 결합해 고대와 현대, 자연과 기계가 교차하는 공간을 연출한다. 선조들의 강인한 정신성을 상징하는 토우와 그 아래에 깔린 산업 폐기물을 병치함으로써 전통적 가치와 현대 문명 사이의 긴장과 충돌을 드러낸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작가는 후기 산업사회가 초래한 환경 문제와 문명적 위기를 은유적으로 환기하는 동시에 우리 고유의 사상과 정서가 오늘날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궁극적으로 이 작품은 문명의 이면을 성찰하게 하며, 인간의 욕망과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
10. 최우람(1970-)
#소환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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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람은 키네틱 조각과 로봇 아트를 통해 인간과 기계, 자연과 문명 사이의 관계를 탐색한다. 그는 정교한 설계와 공학 기술로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보이는 ‘기계 생명체’를 제작하고, 라틴어식 이름과 고유한 서사를 부여해 기술적 존재에 생명성과 자율성을 불어넣는다.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관람자는 생명과 비생명, 자연과 인공이 교차하는 감각적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
〈비밀의 추-Occultus Libramentum〉, 2009, 철, 자석, 유리, 코일관, CPU보드, 110×23×23cm(13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관전 《신호탄》(2009)을 위해 제작된 설치 작업으로, 과거 기무사였던 전시 공간의 장소성과 그에 깃든 ‘비밀’의 개념을 형상화한 기계 생명체이다. 천장에 매달려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향로 형태의 생명체는, 언제든 드러날 수 있는 비밀의 불안정함과 긴장을 표현한다. 날카로운 가시와 희미한 빛은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하려는 생명체의 본능을 떠올리게 하며, 이로써 장소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을 감각적으로 환기한다. |
4.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 전시 구성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주관하는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에는 김기성, 박기진, 사일로랩,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장민승+정재일, 전수천, 최우람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현장 제작형 설치 작업을 포함해 총 12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소환된 기억’, ‘물질의 재생’, ‘감각의 부활’, ‘치유와 회복’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는 전시의 중심 개념이자 서사를 이끄는 내적 축이다. 각각의 작업은 이들 키워드 중 하나에 일대일로 대응하기보다는, 서로 중첩되고 교차하며 다층적인 의미망을 구성한다. 이는 정해진 섹션 없이 작가별로 공간이 배정된 전시 구조 속에서, 관람자가 각 작품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사유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소환된 기억’에서는 지워진 역사와 잊힌 장소, 서사를 다시 호출해 오늘날의 맥락에서 재구성한다. 최우람의 <비밀의 추-Occultus Libramentum>(MMCA 소장품)은 서울관 개관전 《신호탄》(2009)을 위해 제작된 기계 생명체 형태의 작업으로, 과거 기무사였던 전시 공간의 장소성과 그에 깃든 비밀의 개념을 상상하게 한다. 염지혜의 <미래열병>(MMCA 소장품)은 기술과 진보에 대한 맹신이 낳은 역사적 긴장을 되짚으며, 오늘날 우리가 선택하는 미래의 방향을 성찰한다.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이자 한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전수천의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MMCA 소장품)이 베니스비엔날레 출품 30주년을 기념하며 선보인다. 박기진의 <미지(未知)>는 작가가 DMZ에서 장교로 근무하며 경험한 복잡한 감정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과거에 충무시설로 기능했던 당산 벙커의 장소성이 교차하는 작업이다.
‘물질의 재생’은 폐기된 물질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순환과 조형적 생명력을 탐색한다. 유화수는 제거된 잡초를 기르는 스마트팜 시스템 작업 <잡초의 자리>, 폐목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가로수를 만든 <가로수>를 선보여 생태적 순환을 환기하며, 자본주의 체제하에 소비되고 버려지는 비닐을 이용해 제작한 이병찬의 <플라스틱 유기체>는 호흡하는 유기체 형태의 구조물로, 도시 생태계와 자본 구조가 인간의 감각과 신체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감각의 부활’은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과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작품 감상의 깊이와 폭을 확장한다. 기술과 감각, 자연과 매체의 관계를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인 사일로랩은 빛, 소리, 진동, 향 등 비물질적 요소를 매개로 자연의 현상을 예술 언어로 전환한 <파동>과 <묘화>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신형섭의 <아르고스 판옵테스ⅠⅡ,Ⅲ,Ⅳ>(2018)는 일상 사물에 카메라 렌즈를 결합한 작품으로, 사물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오래된 매체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치유와 회복’에서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불안과 고독을 어루만지며, 내면의 성찰과 공동체와의 재연결 가능성을 모색한다. 청주 출신의 김기성의 <봉명주공, 장면들>은 청주 1세대 아파트 단지‘봉명주공’의 마지막 사계절을 기록하는 동시에 재건축을 앞둔 공간의 생태적·사회적 의미와 공동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장민승+정재일의 <상림>은 2014년에 제작된 미디어 설치 작업을 바탕으로, 2025년 봄, 산불 이후의 숲을 새롭게 촬영해 재구성한 영상 설치작이다. 생명과 회복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작품은,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공동체로서 어떤 방식으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청주시, 제6기 공공건축가 11명 위촉 |
- 향후 2년간 공공건축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반에 참여 - |
청주시는 19일 임시청사에서 ‘제6기 공공건축가 위촉식’을 개최하고 공공건축가 11명을 위촉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공건축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새로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은 2027년 8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청주시 공공건축가제도는 지역 공공건축의 설계 품질을 높이고 민간의 건축 전문성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총괄건축가 1명과 공공건축가 30명으로 구성됐다.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의 유기적 연계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당초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획설계에 직접 참여 또는 조정·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범석 시장은 “기존 공공건축가와 더불어 이번에 위촉된 제6기 공공건축가의 노력이 모여 공공건축의 효율적 운영과 함께 건축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청원생명쌀 2차 공동방제 집중 추진 |
- 광역살포기, 드론·무인헬기 이용한 공동방제 작업으로 고품질 쌀 생산 기여 - |
청주시는 청원생명쌀의 여름철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필지 1,375ha를 대상으로 2차 공동방제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7억5,600만원을 투입해 2회차에 걸쳐 공동방제를 진행 중이다. 유기농업 자재로 공시된 고품질 생산 자재를 활용하며, 드론·무인헬기, 광역살포기를 통해 효율적인 방제를 추진한다.
지난 1일 시작한 이번 2차 공동방제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최근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피해가 최소화되고 벼의 미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벼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동방제를 통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청원생명쌀 공동방제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별 동시 방제를 통해 병해충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등 농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박용국 시 농업정책국장은 “청원생명쌀 공동방제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청주시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전국 최고의 명품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2026년 예산에 시민의견 담는다 |
- 2025년 제1회 시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개최 - |
청주시는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검토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시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에는 시민참여 예산위원 및 관계 부서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 제안사업으로 접수한 총 63건에 대해 사업 부서의 시민 제안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 사업 우선순위 선정 및 의견 수렴의 순으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에서 검토된 제안사업은 9월 중 시민참여예산 총회의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사업 타당성에 대한 사업 부서의 최종 검토 후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시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는 △행정안전 △경제문화 △복지교육 △농업정책 △도시건설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돼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