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 보은대추축제 개막식 17일 성황리 열려
보은군은 17일 보은읍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의 개막식을 개최하며 10일간의 풍성한 축제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자매도시 미야자키시 대표단, 군민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개막식은 전자현악 그룹 블루윈드의 식전 무대로 막을 올렸으며 △개막선언 △대추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축하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는 대추연합회의 △신동운 부회장 △이관희 부회장 △오윤균 이사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재형 군수는 환영사에서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보은대추축제는 농민들의 땀과 정성, 그리고 군민들의 관심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이라는 주제처럼 달콤한 보은 대추를 통해 따뜻한 정과 추억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펼쳐진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박서진, 나상도, 나태주, 정서주, 배아현, 미스김, 곽지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환호 속에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며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같은 날 오전에는 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군민화합 공연과 효부·효자상, 군정 발전 유공자 시상식, 출향 향우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고향을 찾은 출향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 된 보은’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에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미식 페스티벌 ‘철판깔장’ 개막식이 결초보은시장 제2공영주차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보은전통시장·결초보은시장·화랑시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쿠킹쇼 △참여형 플리마켓 및 체험 프로그램 △보은군 무형문화재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진다.
‘2025 보은대추축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뱃들공원 및 속리산 일원에서 개최돼 열흘간 계속되며 트로트를 비롯해 발라드, 팝페라, 클래식, 국악 등 다채로운 음악이 축제의 무대를 장식하고 축제장 곳곳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연일 농특산물 판매장, 체험존, 전통시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힘겨루기 대회, ‘미식 페스티벌 철판깔장’ 등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대추축제 콜센터(☏1670-6114) 및 누리집 (www.boeunjujube.com) 또는 행사장 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은군, 2025 보은대추축제‘보은 대추왕’시상
- 보은 대추왕 속리산면 나기환 씨
보은군은 17일 2025 보은대추축제 주무대에서 올해의‘보은 대추왕’시상식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보은 대추왕 선발심사에서 속리산면 나기환 씨의 대추를 올해 최고 품질의 대추로 선정했다.
올해 대추왕 선발대회는 읍·면에서 추천된 13개 농가를 대상으로 대추연합회, 산림조합, 관계 공무원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심사는 1차 과원 평가와 2차 출품 생대추의 크기·무게·당도·색택 등 계측 및 외관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그 결과 대추왕 1농가, 우수상 2농가, 장려상 3농가가 선정됐다.
이상기온으로 대추가 늦게 익는 등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나기환 씨가 출품한 대추는 33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38mm의 크기를 자랑했으며 색택과 균일도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았다.
수상자는 △대추왕(1명) 나기환(속리산면) △우수상(2명) 서주석(회인면), 윤종문(보은읍) △장려상(3명) 김춘근(내북면), 백종도(내북변), 한권석(보은읍) 등이 차지했다.
이번 보은 대추왕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대추는 대추축제기간 동안 축제장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유재철 보은황토대추연합회장은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선진 대추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며“대추축제 기간 중 입상 대추를 전시해 전국에 명품 보은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일본 미야자키시 대표단, 2025 보은대추축제 방문
- 축제 개막식 참석 및 교류 협력 논의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2025 보은대추축제’에 일본 자매도시 미야자키시 기요야마 토모노리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방문해 양 도시 간의 굳건한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미야자키시 대표단은 16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최재형 보은군수와 양 도시의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이어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해 두 지역의 우의를 다졌다.
방문 이튿날인 17일에는 법주사와 속리산 테마파크,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전시장을 둘러보며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했다. 또한 보은여자중학교와 보은군청소년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교류 분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후 ‘보은대추축제’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 참석해 축제를 축하하고 군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대표단은 대추축제장을 돌아보며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미야자키시장님을 비롯한 대표단이 보은대추축제를 찾아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 간에 더욱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요야마 토모노리 시장은 "활기 넘치는 보은대추축제 현장에서 보은의 매력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보은군과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보은군과 미야자키시는 1993년 자매결연을 맺고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양 도시간 중학생 상호교류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7월에도 미야자키시 학생들이 보은군을 다녀갔으며, 다가오는 11월에는 보은군 중학생 10명이 미야자키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미야자키시 일한자매도시교류협회(회장 카와노 히로시) 대표단 4명도 17일 보은을 찾아 축제 개막식에 함께 참석하는 등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 보은군, 2025년 노인 독감·코로나19 예방접종 순차 추진
보은군보건소는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독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접종은 연령대별로 구분해 진행되고 있으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현재는 75세 이상(1950년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며, 20일부터는 70세 이상(1955년 이전 출생자), 22일부터는 65세 이상(1960년 이전 출생자)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고령층에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아, 두 질환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가을·겨울철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시기로,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첫걸음이다.
예방접종은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보은군보건소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은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방접종 관련 문의는 보은군보건소 예방접종 콜센터(☏540-5616, 5630)로 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 명단
-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동시접종 가능 병원: 김내과의원, 김종수내과의원, 보은성심의원, 복신경외과의원, 서울외과의원, 연세의원, 삼청의원, 보은한양병원, 현대의원, 혜민의원
- 인플루엔자만 가능: 삼성연합의원, 우리정형외과의원, 성암요양병원, 마음편한병원
10월 20일(월) 보은군 동정
△최재형 군수=오전 8시 30분 보은읍 뱃들공원 대추축제장에서 열리는 일일간부회의 주재.
보은군 행사
△충청북도 사회복지대회=오전 10시 30분 보은대추축제 뱃들공원 주무대
△보은전통무용단 공연=오후 2시 30분 보은대추축제 뱃들공원 주무대
△라클라세&블루윈드 공연=오후 7시 보은대추축제 뱃들공원 주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