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펀딩으로 같이 행복했던 2022년, 내년에 또 만나요
- 15일, 청주문화재단 [같이하는 가치펀딩] 지원자 10팀 한자리에
건 펀딩 모두 성공, 500여명 시민이 3500여만 원의 문화예술후원 참여
년에는 생애 첫 창작자를 위한 가치펀딩으로 돌아올 것
가치펀딩 덕분에 같이 행복했던 2022년이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은 15일, 올 한해 [같이하는 가치펀딩]에 참여한 10팀의 지원자들과 성과 공유회를 갖고 가치펀딩으로 같이 행복했던 2022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청주문화재단의 ‘같이하는 가치펀딩’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창작역량을 대중에 선보이고 문화후원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창작지원 방식으로 올해 지원한 10팀의 펀딩이 모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그 과정에서 508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3500여만 원의 문화예술후원금이 펀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00여명의 시민이 약 3000만 원을 후원했던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에 담긴 의미에 공감하는 착한 소비가 늘고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 함께 한 지원자들은 출판, 음악공연, 인문학강연, 어린이뮤지컬, 문화상품 개발 등 서로의 프로젝트들을 함께 돌아보며 진행과정에서 느꼈던 점과 보완점을 나눴다.
공연 프로젝트 <소리꾼 황은진의 눈대목으로 만나는 심청가>에 함께 했던 시민은 “내가 하는 후원이 다른 이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열어줬다 생각하니 더욱 뜻깊고 보람있다”며 지역의 크라우드펀딩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코로나19로 공연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 뮤지컬을 기획한 <아이들의 슬기로운 문화생활>은 “앞으로 채소도 잘 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을게요”, “골고루 잘 먹고 튼튼한 어린이가 될 거예요”라는 귀여운 후기로 의미를 더했다.
참여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뿐만 아니라 MZ세대가 열광하는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캐릭터로 <과몰입 문구세트>를 제작한 창작자부터 청주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를 보호하자는 환경캠페인을 캐릭터 상품으로 담아낸 창작자까지, 더욱 다양한 분야에 시장 경쟁력을 갖춘 펀딩 프로젝트가 늘어난 것도 큰 수확이다.
이날 성과 공유회를 통해 이 같은 의미와 효과를 확인하고 보완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청주문화재단은 2023년, 문화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는 생애 첫 창작자들을 위한 [같이하는 가치펀딩]으로 재편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