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 단체와 교류․협력 다져…
- 현지 고려인 단체와 진솔한 대화 나누고, 시 고려인 정책 홍보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제천시 방문단(이하 ‘방문단’)이 현지에서 각 고려인 단체와 회동하며 교류협력체계를 모색했다.
방문단은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 30일 키르기스스탄, 4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 각국 고려인 문화협회를 방문해 핏줄로 이어진 감정적 교류를 확인하는 한편 고려인 단체 회장단에 시 이주정책, 문화, 산업 등을 홍보했다. 각국 고려인문화협회는 강제 이주 피해자로 한평생 고국에 대한 향수를 가진 만큼 방문단을 극진히 환영했다고 시는 밝혔다.
방문단은 구한말 제천시 의병운동,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발상지 역사를 소개하며 고려인 동포와의 정서적 일체감을 강조했다. 문화․관광, 한방바이오, 자동차부품 등 기반 산업을 통해 제천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발돋음하고 있음도 부각시켰다. 나아가 시로 이주, 정착하는 고려인 동포를 위해 단기체류, 교육, 의료, 보육 등 생활 전반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시는 우즈베키스탄 협력관 남 빅토르(남, 대학총장)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협력관 한 넬리(여, 대학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추후 이들은 고려인 인재 유치 및 추천, 정책 홍보, 자문 역할을 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키르기스스탄 협력관은 지난 1월 임명된 백태현(남, 대학교수)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잠시 떠나있는 고향이 이렇게도 그리운데, 우리 고려인 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고국으로 돌아오는 그들에게 제천은 훌륭한 삶의 터전이 되고, 제천에는 인력난, 인구, 경제 등 묵은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 : 우즈베키스탄 교류협력 전경
(사진 1 우측 박 빅토르 니콜라이비치(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 겸 고려인 문화협회장)
(카자흐스탄 교류협력 사진 오후 3시 별도 제공 예정)
제천화폐 모아, 할인율 및 월 개인 구매한도 상향 조정
- 국비 지원으로 할인율 6%‣10%, 월30만원‣월70만원 조정 -
제천시가 4월부터 제천화폐 모아 할인율을 6%에서 10%, 월 개인 구매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연초 국비 없이 발행됐던 지역화폐가 행안부 지원예산을 내려받은 가운데, 시가 나서서 지류화폐를 폐지하며 부정유통 방지대책에 앞장선 점이 주효했다. 시는 국비 63억원까지 확보하며, 월별 개인 구매한도도 70만원까지 상향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시는 제천화폐 모아카드 발급가능 금융기관을 신협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카드 발급은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제천신협, 제천남부신협 본점 및 강저지점, 명성신협)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빛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제천화폐 모아’를 활용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화폐 모아 카드 발급 및 모바일 모아 충전은 관내 판매대행금융기관 방문 또는 스마트폰 앱‘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할 수 있다.
“학습하는 농업인이 성공한다”
「2023년 제16기 제천시농업인대학」개강
제천시가 30일 교육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제16기 제천시농업인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등 학사 일정을 공유하고, 이인석 전 이랜드서비스 대표가‘농민도 고객에 집중하는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제천시농업인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발전을 위한 장기 교육이다. 2008년 1기생을 시작으로 2022년 제15기까지 총 935명의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며,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16기)는 사과학과와 치유농업학과 2과정을 9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농업학과는 올해 3년차 진행되는 것으로, 치유농업사 시험 대비를 위한 교육과 치유자원 프로그램 개발, 설계 등 치유농업 심화과정으로 이뤄졌다.
사과학과에서는 신재배기술인 다축 재배방식을 소개하고, 과원준비부터 수확까지 재배과정 전반에 걸쳐 기술교육을 통해 사과가 지역 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한 농업인 역량개발로 지역 내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재)제천문화재단, 시민 영상 및 유튜브 제작 지원…4월10일까지 공모
(재)제천문화재단이 올해 시민 영상 및 유튜브 제작 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영상제작 환경기반을 조성하고 영상 제작활동 단체를 지원해 지역콘텐츠를 활성화 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영상인력을 육성하고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재단이 오는 4월 10일까지 제작 단체 공개모집에 나섰다. 대상은 제천 지역 내 거점을 둔 비영리 영상 제작활동단체 또는 영상미디어 콘텐츠 전공학과 학생들로, 영상 관련 비영리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등을 소유한 단체여야 한다.
지원 작품은 모든 장르(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유튜브 등)지만, 제천을 주제로 한 영상이어야한다. 추후 보조사업자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4월말 지원단체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재)제천문화재단, 제천영상미디어센터‘봄’, 하소 생활문화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재단 영상미디어팀(☎043-645-4995)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에서 영상창작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추후 완성작은 영화제 및 영상공모전에 출품해 지역을 홍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