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의 따뜻한 연말, 기업체들의 기부 잇따라
보은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체들의 기부가 잇따르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정이 퍼져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보은군 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정화(대표 주정화)와 ㈜마루케스팅산업(대표 최재민)이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정화는 보은군기업인협의회 기탁 챌린지 제12호로 참여해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300만 원과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 했으며, ㈜마루케스팅 산업은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화는 보은산업단지 소재 농산물 가공업체로 지난해 기준 164억 원의 매출 성과를 내는 등 중부권 최대의 나물류 무역 업체로 성장했으며, 올해 김정화 대표는 모범 여성 경제인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마루케스팅 산업은 2022년 산외면에 설립한 업체로 산업현장 전반에 사용되는 주물제품 생산 업체이다. 올해 3월에도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정화 대표와 최재민 대표는 “경기가 안 좋아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힘내서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며 “보은군의 미래 세대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하신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은 보은군의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은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유원양)는 10일 삼승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삼승장학회(회장 정경기)에 장학금 300만원, 관내 불우이웃에게 써달라며 삼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달혁)에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유원양 협의회장은 “협의회 회원들의 온정이 담긴 장학금과 성금이 면내 취약 계층에게 잘 전달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은산단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주민 친화형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 ㈜티이엠씨(대표 유원양)가 보은군청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0만 원과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지난 5일 ㈜한화 글로벌 보은사업장이 1,000만 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기탁하는 등 기업체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보은군,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신청·접수
보은군은 오는 20일까지 지속 가능한 축산 발전 및 깨끗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2025년도 축산·방역 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 환경개선, 가축 질병 차단 등을 위해 33개 사업에 총 1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사업으로는 △축산정책팀의 IoT를 이용한 지능형 교배시기 탐지기 지원, 낙농도우미 지원 등 5개 사업, △친환경축산팀의 가축생균제 공급, 친환경축산 인증지원 및 가축분뇨 처리 관련 사업 등 9개 사업, △가축방염팀의 돼지, 젖소, 염소, 가금농가 관련 백신 지원 및 질병 관리에 관한 10개 사업. △동물수산팀의 양봉 화분사료 공급 및 기자재 현대화 지원 등에 관한 9개 사업으로 총 33개 사업의 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완료한 농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각 사업 지침의 지원 자격과 요건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은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축산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33개 사업의 신청이 동시에 진행되는만큼 농가에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의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해 신청해야 한다”며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농장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기한 내에 꼭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제5회 보은군립합창단,‘칸타타, 보은을 노래하다’개최
보은군은 오는 12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제5회 보은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칸타타, 보은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보은군을 소재로 한 시 7편을 새롭게 노래로 작곡해 선보인다.
이번에 연주하는 7곡은 △구장서 시인의 ‘고향’△김영조 시인의 ‘모현암’ △김진율 시인의‘시가 있는 문장대’△류봉구 시인의‘말티령 전망대’△유철웅 시인의‘속리산 말티재’△이성숙 시인의‘보은’△장은수 시인의 ‘법주사 당간’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장혜란, 바리톤 양진원, 위풍당당 어린이합창단의 게스트 공연이 펼쳐져 연말 분위기에 맞는 즐겁고 따뜻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곽정아 단무장은 “보은에서 보은을 주제로 한 시를 노래로 선보이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노랫말을 들으며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음악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립합창단은 2018년 2월에 창단돼 현재 홍승완 지휘자, 곽정아 단무장을 비롯해 38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보은군민의 날 기념행사, 현충일 추념식, 각종 면민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공연을 펼쳐 군민들에게 감동적인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
□ 보은한양병원 신경과 개설, 노인성 질환 개선
보은군 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양병원에 신경과가 개설돼 이번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신경과 개설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올해 7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최종 심의를 받았으며 이번 달 인력수급 및 장비 설치 등을 마쳐 운영에 들어간다.
보은군의 경우 70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28%를 차지하는 등 노인성 질환 환자의 비율도 높은 편이어서 그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뇌전증(간질),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증, 안면마비, 손발저림, 치매(인지행동) 등의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신경과 개설을 한양병원과 함께 꾸준히 준비해 왔다.
군은 이번 신경과 개설로 군민들이 대도시로 나가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해 시간적,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신경과 개설을 통해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적인 진료과목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군 보건행정과장은 “신경과 개설은 단순히 한 과를 증설했다는 의미를 떠나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노인성 질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보은군 회남면, 오늘도 묵묵히 쓰레기 줍는 노인회장
보은군 회남면 대청호 주변길에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쓰레기를 줍는 노인이 있다. 이 노인은 회남면 분저리에 거주하는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회남면 조태윤 분회장이다.
회남면행정복지센터와 게이트볼장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조 회장의 오토바이에는 언제나 쓰레기를 줍기 위한 비닐포대와 집게가 실려 있다.
회남면 분저리에서 행정복지센터 소재지인 거교리까지는 전국의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구간으로 해마다 수많은 라이더들과 트래킹족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곳곳에 쓰레기가 자주 버려지곤 한다.
조 회장은 눈에 띌 때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말끔히 수거하며 언제나 깨끗한 길로 만들어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겁게 찾는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나이는 들어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주변에 말해온 조 회장은 “회남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은퇴 후 나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고향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깨끗한 고장으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12월 12일(수) 보은군 동정
△최재형 군수=오전 11시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에서 열리는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노인대학 졸업식 참석.
=오후 2시 30분 보은문화원에서 열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워크숍 참석.
보은군 행사
△제402회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오전 10시 보은군의회
△한국농촌지도자 보은군연합회 연말총회=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
△삼승사과영농분과 과제교육=오전 10시 삼승면 주민자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