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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단양군, 가을 감성 충전, 단양이 제격… 팔경과 세계지질공원 품은 여행지 외 (9월5일 종합)

 

 

인물동정

 

김문근 단양군수 = 5() 오전 930분 매포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2회 단양군 주민자치 한마당 축제 참석

김문근 단양군수 = 5() 오후 7시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열리는 고수대교 경관분수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가을 감성 충전, 단양이 제격팔경과 세계지질공원 품은 여행지

- 다누리아쿠아리움·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대교 분수까지 풍성한 볼거리 -

 

가을 문턱의 단양군이 사색과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지는 계절, 단양은 천혜의 팔경과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관광시설이 더해지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양팔경의 절경은 계절의 빛과 어우러져 더욱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웅장한 석문과 장군의 기개가 담긴 도담삼봉,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구담봉과 옥순봉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계절의 전환기 속 푸르름과 가을빛이 교차하는 지금이야말로 단양팔경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이다.

올해 4월 단양은 대한민국 여섯 번째이자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석회암 지층과 다채로운 동굴, 붉은 토양 테라로사 등 지질학적 보고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학술·생태·관광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지정으로 단양은 수학여행과 생태탐방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군은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단양 여행의 시작점으로 손색없다.

90억 원을 들여 확장 리모델링한 이곳은 총 319, 3만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전시하며, 희귀종인 아메리카 주걱철갑상어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습과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가을 소풍이나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역시 가을 하늘과 절경 속에서 빛을 발한다.

유리 데크 위에 서면 청명한 하늘과 푸른 능선이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지고, 알파인코스터와 집라인 체험은 여행의 활력을 더한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를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단양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고수대교 경관분수도 새롭게 선보인다.

280m 규모로 설치된 분수는 음악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연출한다.

무지개 분수, 꽃잎 분수, 날개 분수 등 다양한 장면이 이어지며 낮에는 팔경의 절경을, 밤에는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팔경의 빼어난 경관과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 아쿠아리움과 야간 분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단양은 올가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놀고, 쉬고, 배우는 복합관광지 단양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군,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료

기념식·군수 특강·체육대회 통해 양성평등 가치 확산

 

충북 단양군은 지난 3일 다목적체육관(북관)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에 대한 범군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군민과 여성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뜻을 함께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군수 특강, 2부 한마음 체육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축사, 양성평등헌장 낭독,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김문근 군수가 특별강연에 나서 단양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한복녀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단양장학회에 200만 원을 기탁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2부로 진행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는 공굴리기, 신발던지기 등 다채로운 경기 종목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을 다졌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는 경품 추첨과 종목별 부상 등을 준비해 참여 분위기를 높였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이 함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양성평등은 군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평등사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이용업 종사자 대상 정기 위생교육 실시

 

충북 단양군은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단양·제천·충주 지역 이용업 종사자 140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이용업 종사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이용사회중앙회 주관으로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진행된 법정 정기 교육이다.

이용업소의 위생 관리와 공중위생 관련 법규, 이용사 소양 교육을 비롯해 고객 만족과 친절·청결 관리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용업주 위생교육은 매년 3시간씩 의무적으로 진행되며, 단양·제천·충주에서는 3년 주기로 순회 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위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정보도 얻고,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이용업 종사자들의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군의 공중위생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읍이장협의회, 깨끗한 단양읍 만들기 플로깅 릴레이동참

 

충북 단양군 단양읍이장협의회가 플로깅 릴레이환경 정화 활동에 동참하며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단양읍주민자치위원회가 연중 추진 중인 깨끗한 단양읍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9월에는 이장협의회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의 이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수변로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고 걷는 플로깅 활동을 펼쳤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종구 이장협의회장은 우리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것은 모두의 몫이자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이장들이 앞장섬으로써 각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포읍 평동3, ‘일하는 밥퍼마늘 까기 첫 작업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3리 시니어자원봉사단이 지난 1일하는 밥퍼사업의 일환으로 마늘 까기 작업을 시작했다.

평동3리 노인회 회원 1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하루 2시간씩 주 4회 작업을 진행하며, 이번 첫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작업에 사용되는 마늘은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에서 생산한 지역 마늘로, 농촌·기업·소상공인의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충북 시니어 자원봉사단 일하는 밥퍼사업은 노인들에게 생산적 봉사활동 기회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평동2리에 이어 평동3리에서도 시니어자원봉사단이 구성돼 마늘 까기 작업에 동참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 “직접 함께 작업해 보니 단합된 모습과 회원 한 분 한 분의 에너지가 전해져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매포읍은 이번 마늘 까기 시니어자원봉사단 활동이 평동3리 지역 발전은 물론, 노인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구경시장의 끊임없는 진화... 단수수 체험으로 명성 잇는다

 

단양구경시장, '단수수'로 빚는 달콤한 미래상인들 얼굴에 웃음꽃 '활짝'

 

지난달 29, 충북 단양의 명물 단양구경시장 문화광장. 평소 같으면 구수한 마늘 향과 손님을 부르는 활기찬 목소리로 가득했을 공간이 이날은 낯설지만 기분 좋은 달콤한 내음과 신기한 기계 소리로 채워졌다. 바로 '2025 단양구경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단수수' 착즙 및 시럽, 럼주 만들기 체험 현장이다.

 

오랜 세월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했다. 난생 처음 보는 단수수라는 작물이 기계를 통해 진한 즙으로 변하고, 그 즙이 불 위에서 먹음직스러운 시럽으로 졸여지는 과정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일부 상인들은 갓 짜낸 단수수 즙을 맛보며 "어허, 이거 물건일세. 첫 맛은 슴슴한데 끝 맛이 아주 깔끔하게 달아!"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낯선 '단수수'에서 시장의 '미래'를 맛보다

이번 체험을 시행한 농업회사법인 착한농부는 상인들에게 단수수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선보였다. 단순히 지켜보는 것을 넘어, 상인들이 직접 단수수를 만져보고, 착즙기를 돌려보고, 시럽을 졸이는 과정에 참여하며 그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 것이다.

 

한평생 마늘과 고추를 팔아왔다는 한 상인(62)"솔직히 처음엔 '웬 수수냐' 싶었지. 그런데 직접 해보니께 이거 보통 물건이 아니여. 우리 시장 흑마늘처럼 단양의 새로운 명물이 될 수도 있겄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옆에서 럼주 제조 과정을 지켜보던 젊은 상인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런 '스토리'가 있는 상품에 열광한다""우리 시장에서 직접 만든 시럽이랑 럼주를 판다고 생각해봐라. 당장 SNS에 올리고 싶은 비주얼 아니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이날 현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위한 활발한 아이디어 교환의 장이 되기도 했다. 상인들은 단수수 시럽을 활용한 떡, , 음료 등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럼주를 숙성시켜 단양구경시장만의 '하우스 칵테일'을 만들어보자는 재치 있는 제안까지 나왔다.

 

"사람이 돌아오는 시장, 이야기가 있는 시장으로"

이번 체험은 단양구경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특색 있는 상품과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인분들의 눈빛이 이렇게 빛나는 것을 오랜만에 본다""이번 단수수 공동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달콤한 즙을 내어주기 위해 제 몸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단수수처럼, 단양구경시장 상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시장에 달콤하고 활기찬 미래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단양구경시장에서 갓 만든 따끈한 단수수 시럽을 품은 와플 하나 맛볼 수 있게 될 날을 기분 좋게 상상해본다.